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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이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우젠컵 12라운드에서 1-1의 무승부를 거두며 2001년 수퍼컵 우승 이후 5년만에 자력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회 시작전 서울은 박주영, 김동진, 백지훈 등 공격의 주축을 이루는 3인방을 월드컵 대표팀에 내주어 전력의 약화가 우려되었다. 그러나 서울에는 다른 팀들이 부러워하는 두터운 2군이 있었다. 이장수 감독은 2군에서 오랫동안 꿈을 키워온 선수들을 중용하며 대표팀 차출로 인한 공백을 메꿨다.
대표적인 선수로 한동원이 있다. 청소년 대표 출신으로 지난해 2군리그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던 한동원은 전기리그에서는 단 3경기 출장에 그쳤다. 그렇지만 부산과의 컵대회 1라운드에서 프로 데뷔 4년만에 데뷔골을 뽑아낸데 이어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서울이 컵대회 5연승을 거두게하는 결승골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한동원의 활약은 전기리그 내내 박주영에게 집중되었던 공격 옵션의 다변화를 주게 되었다. 서울도 전기리그와는 판이한 경기력을 펼치며 컵대회 초반부터 선두 자리를 거의 내주지 않았고 이 기세를 그대로 몰아 우승컵까지 안게 되었다.
포르투갈에서 온 외국인 선수 히칼도의 달라진 모습도 서울의 경기를 빠르게 만들어주었다. 지난해 입단한 히칼도는 강력한 프리킥과 패스를 무기로 K리그 데뷔 첫해 도움왕에 올랐으나 체력과 수비가담에 문제를 드러내며 전기리그에서는 중용되지 못했다.
그러나 컵대회에서 자신의 단점으로 지적된 부분들을 말끔히 고치며 서울의 공격을 이끄는 중원의 지휘자로 다시 돌아왔다. 히칼도는 다양한 위치에서 장기인 프리킥으로 득점과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컵대회 8경기에서 2골 4도움이라는 순도 높은 팀 기여를 했다.
지난해 철저한 박주영의 조력자에서 서울의 선봉장으로 변신한 김은중의 활약도 우승을 차지하는 밑바탕이 되었다. 서울의 골수 팬들에게는 박주영보다 김은중의 인기가 더 많을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은중은 지난해 박주영의 득점력을 살려주기 위해 뒤에서 묵묵히 굳은 일을 도맡아 했었다.
그러나 올해는 박주영과 함께 투톱으로 골 사냥을 나선데 이어 컵대회에서도 5골을 넣으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중이다. 다양한 위치에서 킬러 본능을 발휘하고 있는 김은중은 컵대회 득점 1위인 뽀뽀와 2골 차이가 나고 있지만 예년과 달리 빠른 페이스와 골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기에 프로 데뷔후 첫 득점왕과 2003년에 이어 두번째로 두자리 숫자 득점도 기대되고 있다.
이 외에도 안태은, 심우연 등 올해 입단한 신인들과 이민성, 김병지, 이기형 등 노장들의 조화도 서울이 우승을 차지하는 밑거름이 되어주었다.
김성진 기자
* 이 기사는 스포탈코리아의 기사입니다.
대회 시작전 서울은 박주영, 김동진, 백지훈 등 공격의 주축을 이루는 3인방을 월드컵 대표팀에 내주어 전력의 약화가 우려되었다. 그러나 서울에는 다른 팀들이 부러워하는 두터운 2군이 있었다. 이장수 감독은 2군에서 오랫동안 꿈을 키워온 선수들을 중용하며 대표팀 차출로 인한 공백을 메꿨다.
대표적인 선수로 한동원이 있다. 청소년 대표 출신으로 지난해 2군리그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던 한동원은 전기리그에서는 단 3경기 출장에 그쳤다. 그렇지만 부산과의 컵대회 1라운드에서 프로 데뷔 4년만에 데뷔골을 뽑아낸데 이어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서울이 컵대회 5연승을 거두게하는 결승골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한동원의 활약은 전기리그 내내 박주영에게 집중되었던 공격 옵션의 다변화를 주게 되었다. 서울도 전기리그와는 판이한 경기력을 펼치며 컵대회 초반부터 선두 자리를 거의 내주지 않았고 이 기세를 그대로 몰아 우승컵까지 안게 되었다.
포르투갈에서 온 외국인 선수 히칼도의 달라진 모습도 서울의 경기를 빠르게 만들어주었다. 지난해 입단한 히칼도는 강력한 프리킥과 패스를 무기로 K리그 데뷔 첫해 도움왕에 올랐으나 체력과 수비가담에 문제를 드러내며 전기리그에서는 중용되지 못했다.
그러나 컵대회에서 자신의 단점으로 지적된 부분들을 말끔히 고치며 서울의 공격을 이끄는 중원의 지휘자로 다시 돌아왔다. 히칼도는 다양한 위치에서 장기인 프리킥으로 득점과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컵대회 8경기에서 2골 4도움이라는 순도 높은 팀 기여를 했다.
지난해 철저한 박주영의 조력자에서 서울의 선봉장으로 변신한 김은중의 활약도 우승을 차지하는 밑바탕이 되었다. 서울의 골수 팬들에게는 박주영보다 김은중의 인기가 더 많을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은중은 지난해 박주영의 득점력을 살려주기 위해 뒤에서 묵묵히 굳은 일을 도맡아 했었다.
그러나 올해는 박주영과 함께 투톱으로 골 사냥을 나선데 이어 컵대회에서도 5골을 넣으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중이다. 다양한 위치에서 킬러 본능을 발휘하고 있는 김은중은 컵대회 득점 1위인 뽀뽀와 2골 차이가 나고 있지만 예년과 달리 빠른 페이스와 골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기에 프로 데뷔후 첫 득점왕과 2003년에 이어 두번째로 두자리 숫자 득점도 기대되고 있다.
이 외에도 안태은, 심우연 등 올해 입단한 신인들과 이민성, 김병지, 이기형 등 노장들의 조화도 서울이 우승을 차지하는 밑거름이 되어주었다.
김성진 기자
* 이 기사는 스포탈코리아의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