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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일화가 2006삼성하우젠 프로축구 K-리그 전기리그 우승을 확정지으면서 중상위권 팀들의 막판 '승점 쌓기'가 치열해지고 있다.
성남은 지난달 30일 치른 올 시즌 K-리그 전기리그 마지막 홈경기인 FC서울전에서 2-0 승리해 홈 팬들 앞에서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직행권을 선물했다.
이제 전기리그 남은 경기는 2경기. 성남의 전기리그 우승확정으로 남은 경기가자칫 팬들의 관심에서 멀어질 수도 있지만 2위부터 8위까지 승점 차가 5점 밖에 나지 않는 살얼음판이어서 막판 순위싸움이 흥행요소로 떠오르게 됐다.
전.후기 1위팀 뿐 아니라 통합승점 1-2위 에게도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지는 만큼 승점관리는 K-리그 챔피언결정전에 나서기 위한 필수요소다.
특히 지난해 부천SK(현 제주 유나이티드)가 후기리그에서 2위까지 치고 올라섰지만 전기리그 때 승점이 나빠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던 사례가 이를 잘 증명해준다.
◇치열한 2위 싸움
전기리그에서 성남(승점28)이 부동의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포항 스틸러스(승점18점)가 10점 차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쾌조의 4연승을 거둔 부산 아이파크가 승점 15로 3위로 뛰어오른 가운데 대전 시티즌(승점15)과 수원 삼성(승점15)이 골득실로 4-5위를 지키고 있다.
6위를 지키고 있는 11경기 무패행진(1승10무)의 전남 드래곤즈(승점13)부터 7-8위를 달리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이상 승점13)도 골득실과 다득점으로 혼전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남은 2경기 성적에 따라 전기리그 순위의 급격한 변동이 예상되는 만큼 오는 5일 치러지는 주중경기를 통해 최종 순위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더구나 5일에는 포항-수원, 서울-부산, 전남-인천 등 2위 다툼을 벌이는 팀끼리 맞붙게 돼 축구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소장파 감독들의 급부상
올 시즌 K-리그 전기리그가 막 바지에 이르면서 30-40대 소장파 감독들의 눈부신 활약이 어느 때보다 눈길을 끈다.
1960년생으로 성남의 전기리그 우승을 이끈 김학범(46) 감독은 '공부하는 젊은 감독'의 대명사로 K-리그 소장파 감독의 기수를 맡고 있다.
차경복 감독을 보좌하면서 오랫동안 수석코치 생활을 경험한 김 감독은 치밀한 상대팀 분석과 조직력 훈련을 바탕으로 성남의 전기리그 우승을 따냈다.
상위권 팀중에서 약체 전력으로 꼽히는 대전의 최윤겸(44) 감독 역시 자타가 공인하는 '노력파' 사령탑으로 한 때 팀을 전기리그 2위까지 견인했다.
또 이안 포터필드 감독이 떠난 부산의 사령탑을 맡은 김판곤(37) 감독대행은 최근 4연승을 이끌면서 최하위에서 리그 3위까지 팀을 이끌었고, 최초의 브라질 출신 K-리그 감독인 포항의 파리아스(39) 감독 역시 패기있는 공격축구로 포항의 '명가부활'을 선도하고 있다.
이에 반해 수원의 차범근 감독과 FC서울의 이장수 감독, 울산의 김정남 감독 등은 화려한 팀전력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중하위권으로 밀려나 후기리그에서 더욱 분발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지난해 K-리그 챔피언 울산은 최근 6경기(4무2패) 무승행진 중이고 수원은 11경기에서 단 8골 밖에 넣지 못하는 공격전술 부재에 빠져있다.
FC서울 역시 박주영-정조국-김은중이 자리잡은 탄탄한 공격진에도 7경기째 무승(5무2패)에 허덕이면서 14개 팀 가운데 광주 상무와 함께 득점 공동 꼴찌(7점)를 다투고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
* 이 기사는 연합뉴스의 기사입니다.
성남은 지난달 30일 치른 올 시즌 K-리그 전기리그 마지막 홈경기인 FC서울전에서 2-0 승리해 홈 팬들 앞에서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직행권을 선물했다.
이제 전기리그 남은 경기는 2경기. 성남의 전기리그 우승확정으로 남은 경기가자칫 팬들의 관심에서 멀어질 수도 있지만 2위부터 8위까지 승점 차가 5점 밖에 나지 않는 살얼음판이어서 막판 순위싸움이 흥행요소로 떠오르게 됐다.
전.후기 1위팀 뿐 아니라 통합승점 1-2위 에게도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지는 만큼 승점관리는 K-리그 챔피언결정전에 나서기 위한 필수요소다.
특히 지난해 부천SK(현 제주 유나이티드)가 후기리그에서 2위까지 치고 올라섰지만 전기리그 때 승점이 나빠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던 사례가 이를 잘 증명해준다.
◇치열한 2위 싸움
전기리그에서 성남(승점28)이 부동의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포항 스틸러스(승점18점)가 10점 차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쾌조의 4연승을 거둔 부산 아이파크가 승점 15로 3위로 뛰어오른 가운데 대전 시티즌(승점15)과 수원 삼성(승점15)이 골득실로 4-5위를 지키고 있다.
6위를 지키고 있는 11경기 무패행진(1승10무)의 전남 드래곤즈(승점13)부터 7-8위를 달리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이상 승점13)도 골득실과 다득점으로 혼전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남은 2경기 성적에 따라 전기리그 순위의 급격한 변동이 예상되는 만큼 오는 5일 치러지는 주중경기를 통해 최종 순위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더구나 5일에는 포항-수원, 서울-부산, 전남-인천 등 2위 다툼을 벌이는 팀끼리 맞붙게 돼 축구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소장파 감독들의 급부상
올 시즌 K-리그 전기리그가 막 바지에 이르면서 30-40대 소장파 감독들의 눈부신 활약이 어느 때보다 눈길을 끈다.
1960년생으로 성남의 전기리그 우승을 이끈 김학범(46) 감독은 '공부하는 젊은 감독'의 대명사로 K-리그 소장파 감독의 기수를 맡고 있다.
차경복 감독을 보좌하면서 오랫동안 수석코치 생활을 경험한 김 감독은 치밀한 상대팀 분석과 조직력 훈련을 바탕으로 성남의 전기리그 우승을 따냈다.
상위권 팀중에서 약체 전력으로 꼽히는 대전의 최윤겸(44) 감독 역시 자타가 공인하는 '노력파' 사령탑으로 한 때 팀을 전기리그 2위까지 견인했다.
또 이안 포터필드 감독이 떠난 부산의 사령탑을 맡은 김판곤(37) 감독대행은 최근 4연승을 이끌면서 최하위에서 리그 3위까지 팀을 이끌었고, 최초의 브라질 출신 K-리그 감독인 포항의 파리아스(39) 감독 역시 패기있는 공격축구로 포항의 '명가부활'을 선도하고 있다.
이에 반해 수원의 차범근 감독과 FC서울의 이장수 감독, 울산의 김정남 감독 등은 화려한 팀전력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중하위권으로 밀려나 후기리그에서 더욱 분발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지난해 K-리그 챔피언 울산은 최근 6경기(4무2패) 무승행진 중이고 수원은 11경기에서 단 8골 밖에 넣지 못하는 공격전술 부재에 빠져있다.
FC서울 역시 박주영-정조국-김은중이 자리잡은 탄탄한 공격진에도 7경기째 무승(5무2패)에 허덕이면서 14개 팀 가운데 광주 상무와 함께 득점 공동 꼴찌(7점)를 다투고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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