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오는 29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을 상대로 시즌 3연승에 도전한다.

현재 승점 8점으로 단독 2위인 FC서울은 인천전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쌓아야 선두탈환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선두경쟁을 벌이는 성남이 4연승으로 이미 승점 12점을 획득해 놓은 상태.
게다가 지난 15일 열린 전북과의 시즌 홈 개막전에서 1-1 무승부로 끝내 이번 경기에서는 홈 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선사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현재 팀 분위기는 최고다. 2연승의 결과뿐 아니라 경기 내용면에서도 만족할 만하다. 무엇보다 포항전 1-0 승리에 이어 제주전 3-0 완승으로 공수 모두 상당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는 점이 눈여겨 볼만하다.

공격에서는 박주영, 김은중이 최고의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FC서울의 주 공격수들인 이들은 지난 25일 제주전에서 나란히 헤딩포를 가동시키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박주영은 현재 3골 1도움으로 득점 2위, 김은중은 2골로 득점 7위에 올라있어 이들의 연속 골 기록여부도 관심거리다. 여기에 ‘독수리’ 최용수가 언제든 출격을 준비하며 뒷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미드필드에는 ‘금빛날개’ 김동진이 포항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렸고, 최원권이 제주전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단숨에 도움 1위로 뛰어오른 최원권은 날카로운 프리킥과 빠른 공수연결로 박주영의 특급 도우미로 떠오르며 올 시즌 화려한 부활을 알리고 있다. 사실상 포항전 김동진의 골도 최원권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있어 가능했기에 이번 인천전에서도 기대를 높이고 있다.

또 하나 든든한 점은 한층 견고해진 수비력. 포항전과 제주전에서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는 짠물 수비를 펼치며 갈수록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K-리그 최고 수문장 김병지를 축으로 주장 이민성이 이끄는 쓰리백 라인과 수비형 미드필더 아디, 한태유가 책임지는 수비 조직력은 지난해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믿음을 주고 있다.
특히 FC서울로 이적한 후 2경기 무실점 경기를 보태 K-리그 통산 최다인 129경기 무실점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김병지의 기록 행진 여부도 팬들의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FC서울이 인천을 꺾고 홈 첫 승은 물론 3연승을 내달려 전기리그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뉴스=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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