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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가 선수들의 체력을 시험하고 나섰다. 지난 26일을 시작으로 오는 4월 9일까지 각 팀은 15일간 5경기를 소화하게 된다. 3일에 한 번씩 경기를 치르는 것이다.
마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박싱데이 (Boxing Day-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영국에서 선물을 서로 나누는 기간으로서 백화점 등에서 파격적인 세일을 한다. 프리미어리그의 경우에는 이 기간 동안 3일 간격으로 4~5경기를 치르기도 한다)같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게 된 것은 바로 월드컵 때문. 월드컵 기간을 피해 리그와 컵 대회까지 소화하느라 어쩔 수 없이 이러한 일정을 짜게 된 것이다.
이같이 빡빡한 일정에 머리가 아픈 것은 바로 각 구단 관계자들이다. 단 13경기 만에 전기리그 우승을 가리는 K리그 특성상 8라운드까지 진행되는 이번 15일간의 성적에 따라 전기리그 우승의 향방이 가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선수층이 두터운 팀들이 다른 팀들에 비해 체력적 부담이 덜해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15일간 가장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팀은 어디일까? 바로 대구FC다. 대구의 15일간의 일정은 파란만장하다. 4라운드를 홈에서 치른 대구는 8라운드까지 수원, 대구, 서울, 대구를 왔다갔다 해야 한다. 이른바 `경부선 투어`를 해야 하는 것이다. 거리상으로만 해도 1200km에 이른다.
이에 대구 FC 관계자 역시 "선수층이 다른 팀에 비해 얇아 이번 일정에 애로점이 많다. 주장 윤주일 선수의 경우에도 잔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내기가 상당히 힘들다" 며 "선수들의 피로도를 최대한 낮추는 방향으로 팀을 운영중에 있다" 고 말했다.
대구가 15일간 약 1200km를 이동하는 데 비해 울산이나 성남은 여유롭다. 15일의 기간 중 홈경기를 세 번 치르는 이들은 그 중 두 번의 홈경기를 연속해서 가지기 때문에 이동 거리에서 오는 체력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지리상 중간 지점에 위치한 대전도 유리하다. 15일간 세 번의 홈경기를 치르는 대전은 홈경기 사이 치르는 원정경기가 대전에서 가까운 전북과 비행기로 이동할 수 있는 제주이기 때문이다.
15일간 5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과 함께 시작된 K리그 4~8라운드. 그 기간 중 과연 어느 팀이 체력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K리그를 보는 또 다른 즐거움이 하나 늘었다.
이건 기자
* 이 기사는 스포탈코리아의 기사입니다.
마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박싱데이 (Boxing Day-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영국에서 선물을 서로 나누는 기간으로서 백화점 등에서 파격적인 세일을 한다. 프리미어리그의 경우에는 이 기간 동안 3일 간격으로 4~5경기를 치르기도 한다)같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게 된 것은 바로 월드컵 때문. 월드컵 기간을 피해 리그와 컵 대회까지 소화하느라 어쩔 수 없이 이러한 일정을 짜게 된 것이다.
이같이 빡빡한 일정에 머리가 아픈 것은 바로 각 구단 관계자들이다. 단 13경기 만에 전기리그 우승을 가리는 K리그 특성상 8라운드까지 진행되는 이번 15일간의 성적에 따라 전기리그 우승의 향방이 가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선수층이 두터운 팀들이 다른 팀들에 비해 체력적 부담이 덜해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15일간 가장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팀은 어디일까? 바로 대구FC다. 대구의 15일간의 일정은 파란만장하다. 4라운드를 홈에서 치른 대구는 8라운드까지 수원, 대구, 서울, 대구를 왔다갔다 해야 한다. 이른바 `경부선 투어`를 해야 하는 것이다. 거리상으로만 해도 1200km에 이른다.
이에 대구 FC 관계자 역시 "선수층이 다른 팀에 비해 얇아 이번 일정에 애로점이 많다. 주장 윤주일 선수의 경우에도 잔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내기가 상당히 힘들다" 며 "선수들의 피로도를 최대한 낮추는 방향으로 팀을 운영중에 있다" 고 말했다.
대구가 15일간 약 1200km를 이동하는 데 비해 울산이나 성남은 여유롭다. 15일의 기간 중 홈경기를 세 번 치르는 이들은 그 중 두 번의 홈경기를 연속해서 가지기 때문에 이동 거리에서 오는 체력적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지리상 중간 지점에 위치한 대전도 유리하다. 15일간 세 번의 홈경기를 치르는 대전은 홈경기 사이 치르는 원정경기가 대전에서 가까운 전북과 비행기로 이동할 수 있는 제주이기 때문이다.
15일간 5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과 함께 시작된 K리그 4~8라운드. 그 기간 중 과연 어느 팀이 체력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K리그를 보는 또 다른 즐거움이 하나 늘었다.
이건 기자
* 이 기사는 스포탈코리아의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