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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상황에서 한 명만 더 다치면 `부상 계엄령'까지 내려야 합니다"
공격 자원이 풍부해 다른 팀으로부터 시샘(?)을 받기까지 했던 프로축구 FC서울이 2006 K리그 개막부터 최전방 공격수 부족으로 시름하고 있다.
이장수 FC서울 감독이 믿고 투입할 수 있는 최전방 공격수는 `천재 스트라이커' 박주영과 `샤프' 김은중, `패트리어트' 정조국, `돌아온 독수리' 최용수 정도.
하지만 정조국이 대표팀 소집 해제 직후 팀 훈련 도중 왼쪽 무릎 위 근육에 타박상을 입어 3주동안 출장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빠르면 열흘이 지나야 그라운드에 설 수 있다.
또 플레잉코치 최용수는 아직 경기에 나설 만큼 훈련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것이 문제. 올 시즌 J리그에서 친정팀으로 돌아온 최용수는 빠르면 3월 말이나 돼야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이장수 감독은 걱정이 태산이다. 박주영이나 김은중이 불의의 부상을 당하거나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경우 '조커'로 활용할 만한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13일 오후 팀 훈련장인 경기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기자간담회에서 "남들이 `공격 자원이 풍부하다'는 등의 말을 하는데 지금 우리는 비상"이라며 "이대로 가다 한 명이라도 더 다치면 큰일 난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 때문에 정조국의 부상에 대한 아쉬움을 그대로 드러냈다. "작년 말부터 조국이의 공격력이 살아나서 시즌 전에 기대를 많이 했지만 개막전 후반 공격이 잘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 조커로 사용할 선수가 딱히 없어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또 "동계훈련을 통해 약점으로 지적됐던 수비 조직력은 많이 살렸는데 올해는 오히려 공격이 둔화하는 상황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은 용병 공격수 영입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 K리그 구단별 용병 보유 한도는 3명인데 서울에는 현재 수비형 미드필더 아디(브라질)와 공격형 미드필더 히칼도(포르투갈) 2명 밖에 없다.
이 감독은 "용병 영입 기한인 3월 말까지 용병 영입을 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 여러 가지 방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며 "좋은 용병 스트라이커가 오면 박주영에 쏠리는 집중 마크를 분산시키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구리=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
* 이 기사는 연합뉴스의 기사입니다.
공격 자원이 풍부해 다른 팀으로부터 시샘(?)을 받기까지 했던 프로축구 FC서울이 2006 K리그 개막부터 최전방 공격수 부족으로 시름하고 있다.
이장수 FC서울 감독이 믿고 투입할 수 있는 최전방 공격수는 `천재 스트라이커' 박주영과 `샤프' 김은중, `패트리어트' 정조국, `돌아온 독수리' 최용수 정도.
하지만 정조국이 대표팀 소집 해제 직후 팀 훈련 도중 왼쪽 무릎 위 근육에 타박상을 입어 3주동안 출장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빠르면 열흘이 지나야 그라운드에 설 수 있다.
또 플레잉코치 최용수는 아직 경기에 나설 만큼 훈련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것이 문제. 올 시즌 J리그에서 친정팀으로 돌아온 최용수는 빠르면 3월 말이나 돼야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이장수 감독은 걱정이 태산이다. 박주영이나 김은중이 불의의 부상을 당하거나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경우 '조커'로 활용할 만한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13일 오후 팀 훈련장인 경기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기자간담회에서 "남들이 `공격 자원이 풍부하다'는 등의 말을 하는데 지금 우리는 비상"이라며 "이대로 가다 한 명이라도 더 다치면 큰일 난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 때문에 정조국의 부상에 대한 아쉬움을 그대로 드러냈다. "작년 말부터 조국이의 공격력이 살아나서 시즌 전에 기대를 많이 했지만 개막전 후반 공격이 잘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 조커로 사용할 선수가 딱히 없어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또 "동계훈련을 통해 약점으로 지적됐던 수비 조직력은 많이 살렸는데 올해는 오히려 공격이 둔화하는 상황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은 용병 공격수 영입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 K리그 구단별 용병 보유 한도는 3명인데 서울에는 현재 수비형 미드필더 아디(브라질)와 공격형 미드필더 히칼도(포르투갈) 2명 밖에 없다.
이 감독은 "용병 영입 기한인 3월 말까지 용병 영입을 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 여러 가지 방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며 "좋은 용병 스트라이커가 오면 박주영에 쏠리는 집중 마크를 분산시키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구리=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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