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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우스' 이관우(25ㆍ대전)의 유럽행 꿈이 영글고 있다.
이관우는 10일 "포르투갈에서 나를 보기 위해 온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기왕이면 일본보다 유럽행이 성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관우의 에이전트인 이영중 이반스포츠 사장에 따르면 조만간 포르투갈 벤피카 구단의 기술담당 이사가 방한한다. 이영중 사장은 최근 유럽 방문 때 이관우와 김남일(26ㆍ전남) 등의 자료를 벤피카와 스포르팅 리스본 구단에 전달했고, 현재 그들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이 사장은 "아직 벤피카의 방한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18일 불가리아와의 A매치에 맞춰 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국선수 영입에 지대한 관심을 나타낸 벤피카와 스포르팅 리스본은 포르투갈리그에서 2위와 3위를 달리고 있는 명문구단. 특히 벤피가는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때 스페인대표팀을 이끌었던 명장 카마초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만약 불가리아전에 맞추지 못하면 21일부터 시작되는 FA컵 기간에 방한, 이관우와 김남일이 뛰는 모습을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관우의 유럽행에는 약간의 걸림돌이 남아 있다. 이미 간판스타 김은중(24ㆍ센다이)을 J-리그 센다이로 임대한 소속팀 대전이 이관우까지 이탈하는 걸 원치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 사장은 "이관우의 해외 이적은 본인이 원하는 만큼 연말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결정될 것"이라고 못박았다.
< 대전=김인구 기자 cl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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