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874
"이러다 초가삼간 다 태우겠다."
올 시즌이 끝나면 200여명의 선수들이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을 획득하게 되는 가운데 K리그를 대표하는 특급 스타들을 겨냥한 일본 J리그의 무차별 영입작전이 이미 시작돼 위기감을 던지고 있다.
현재 J리그의 집중 타깃이 되는 인물은 이관우(대전) 김남일(전남) 조재진(광주) 최태욱(안양) 등으로 K리그를 이끌어가는 최고 스타들이다. 최태욱은 감바 오사카, 이관우는 우라와 레즈로부터 강력한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욱은 안양의 OK 사인만 떨어지면 언제든지 이적이 가능할 만큼 적극적이다.
전방위적인 러브콜의 대상은 김남일과 조재진. 특히 올림픽 대표팀과 성인대표팀의 "떠오르는 해" 조재진의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지난 8월 도쿄에서 벌어진 올림픽 대표팀간 한.일전에서 비록 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폭넓은 활동폭과 파괴력 넘치는 슈팅으로 일본 팀관계자들을 매료시켰다는 것이다. 특히 훤칠한 키에 잘생긴 얼굴은 조재진에 대한 호평에 한몫하고 있다. 조재진은 내년 1월 제대하면 수원 삼성으로 복귀해야 해 FA 신분은 아니다.
이미 월드컵 이후부터 일본 진출설이 끊이질 않았던 김남일은 네덜란드 리그 엑셀시오르에서 K리그에 복귀한 뒤 일취월장한 기량을 선보이면서 J리그 여러 팀들이 여전히 군침을 흘리는 상황이다.
올해 일본 J리그에 진출한 선수는 유상철(요코하마) 김은중(센다이) 고종수를 비롯, 김동현(오이타) 임유한(교토) 등 신예들까지 5명에 달한다. 이적료 없이 영입이 가능한 FA들이 대거 발생하는 내년 J리그의 한국선수 영입 움직임이 한층 더 활발해질 것이라던 우려가 벌써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셈이다.
K리그 황폐화의 위기감을 직시한 프로축구연맹은 현재 김원동 사무국장이 일본에서 J리그 관계자들을 만나 K리그 FA의 의미를 설명하고 이에 대한 협조를 구하고 있다. K리그에서는 FA자격을 취득하더라도 자체 계산법에 의해 이적료가 발생한다는 점을 J리그가 인정해주길 기대하는 것이다. 하지만 일본이 K리그의 입장을 이해해 줄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박천규 기자 ckpark@dailysports.co.kr
* 이 기사는 일간스포츠의 기사입니다.
올 시즌이 끝나면 200여명의 선수들이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을 획득하게 되는 가운데 K리그를 대표하는 특급 스타들을 겨냥한 일본 J리그의 무차별 영입작전이 이미 시작돼 위기감을 던지고 있다.
현재 J리그의 집중 타깃이 되는 인물은 이관우(대전) 김남일(전남) 조재진(광주) 최태욱(안양) 등으로 K리그를 이끌어가는 최고 스타들이다. 최태욱은 감바 오사카, 이관우는 우라와 레즈로부터 강력한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욱은 안양의 OK 사인만 떨어지면 언제든지 이적이 가능할 만큼 적극적이다.
전방위적인 러브콜의 대상은 김남일과 조재진. 특히 올림픽 대표팀과 성인대표팀의 "떠오르는 해" 조재진의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지난 8월 도쿄에서 벌어진 올림픽 대표팀간 한.일전에서 비록 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폭넓은 활동폭과 파괴력 넘치는 슈팅으로 일본 팀관계자들을 매료시켰다는 것이다. 특히 훤칠한 키에 잘생긴 얼굴은 조재진에 대한 호평에 한몫하고 있다. 조재진은 내년 1월 제대하면 수원 삼성으로 복귀해야 해 FA 신분은 아니다.
이미 월드컵 이후부터 일본 진출설이 끊이질 않았던 김남일은 네덜란드 리그 엑셀시오르에서 K리그에 복귀한 뒤 일취월장한 기량을 선보이면서 J리그 여러 팀들이 여전히 군침을 흘리는 상황이다.
올해 일본 J리그에 진출한 선수는 유상철(요코하마) 김은중(센다이) 고종수를 비롯, 김동현(오이타) 임유한(교토) 등 신예들까지 5명에 달한다. 이적료 없이 영입이 가능한 FA들이 대거 발생하는 내년 J리그의 한국선수 영입 움직임이 한층 더 활발해질 것이라던 우려가 벌써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셈이다.
K리그 황폐화의 위기감을 직시한 프로축구연맹은 현재 김원동 사무국장이 일본에서 J리그 관계자들을 만나 K리그 FA의 의미를 설명하고 이에 대한 협조를 구하고 있다. K리그에서는 FA자격을 취득하더라도 자체 계산법에 의해 이적료가 발생한다는 점을 J리그가 인정해주길 기대하는 것이다. 하지만 일본이 K리그의 입장을 이해해 줄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박천규 기자 ckpark@dailysports.co.kr
* 이 기사는 일간스포츠의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