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샤샤의 맹활약에 힘입어 성남 일화가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에 반해 2위인 울산 현대는 수원 삼성에 덜미를 잡혔다.

성남은 1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서 열린 2003삼성하우젠 K리그에서 샤샤- 이리네- 이성남의 릴레이골로 부산 아이콘스를 3-1로 눌렀다.
이로써 성남은 승점75(23승6무4패)를 확보,이날 수원 삼성에 진 울산(승점 63)과의 격차를 ‘12’로 벌렸다. 또 파죽의 8연승을 달리다 지난달 21일 부산에 1-1 무승부로 발목이 잡혀 최다연승 신기록 수립의 꿈을 접었던 분풀이도 했다.

이날은 샤샤의 독무대였다.
전반 17분 샤샤는 왼쪽 골지역 선상까지 파고들다 왼발 슛을 성공시켜 선제골을 뽑은 데 이어 전반 29분 오른쪽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오른쪽 페널티지역에 있던 이리네에 패스해 두번 째골로 연결했다.
샤샤는 지난 7월12일 수원전 이후 13경기 만에 시즌 7호골을 기록했다.
전반 30분에는 오른쪽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센터링을 올려 이성남의 헤딩골을 도와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성남은 11경기 연속 무패(9승2무)를 과시했고, 김도훈은 도움 공동 1위(9개)에 올랐다.
부산은 경기종료 직전 하리가 김수형의 센터링을 골로 연결하며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추격을 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주서는 원정팀 포항 스틸러스가 후반 31분 브라질 용병 호세의 결승골로 전북을 2-1로 따돌렸다.
호세의 골은 통산 7,000호골.

대전은 공오균이 1골 2도움으로 펄펄 난 데 힘입어 대구 FC에 3-2 역전승을 거뒀고, 광주 상무는 한상구와 이광재의 연속골로 이준영이 1골을 만회한 안양 LG를 2-1로 제압했다.

수원은 원정경기에서 나드손이 2골을 작렬, 갈길 바쁜 울산을 2-0으로 물리치고 4위(승점 52)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부천 SK는 전남 드래곤즈와 득점없이 비겨 올시즌 모두 무승부를 기록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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