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거의 위력을 보여주겠다.’

‘샤프’ 김은중(24·베갈타 센다이)가 30일 J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김은중은 30일 열리는 J리그 후반기 3차전 세레소 오사카와의 원정경기에 전격 투입, J리그 첫 골에 도전한다.

26일 일본으로 출국한 김은중은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일본 생활을 시작했다.
28일 메디컬 체크를 받은 뒤 곧바로 팀에 합류, 이틀간 훈련을 갖고 세레소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예상보다 빠르게 실전에 투입되는 이유는 베갈타가 현재 주전선수들이 부상등으로 전력에 공백이 생겼기 때문이다.
주전 공격수인 브라질 용병 마르코스가 허벅지 부상으로 팀전력에서 이탈한 데다가 수비수 파비아마저 24일 비셀 고베전에서 오른쪽 다리부상을 입어 3주 진단을 받았다.

베갈타는 지난 99년 창단, J2에서 3년간 머물다 지난해 1부로 올라온 중하위 전력이다.
올시즌 현재 전체 16팀 중 15위에 처져 있어 16위 교토와 함께 2부 추락을 염려해야하는 상황이다.
후반기 들어 두 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강등권 탈출을 노리고 있지만 팀전력의 핵이라 할 브라질 용병들이 줄줄이 부상당해 울상이다.

이에 따라 김은중에게 거는 기대도 그만큼 커지고 있다.
김은중 역시 이런 팀사정을 잘 알고 있어 조기 실전 투입이 가능하도록 컨디션을 조절해왔다.

한편 김은중은 26일 출국을 앞두고 대전서포터스 ‘퍼플크루’ 팬카페를 통해 팬들에게 작별 메시지를 남기고 선전을 다짐했다.

김은중은 “7년 동안 정들었던 대전을 떠나게 돼 섭섭하지만 좋은 뜻을 위해 가는 것이기에 기쁜 마음으로 떠나려 한다”며 “(팬)여러분의 사랑이 그리울 때마다 두배 세배 열심히 뛰겠다. 반드시 성공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지오 bingo@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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