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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대전 시티즌 전 감독
대전이 프로축구의 메카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에 따라 본보는 지역 팬들에게 축구 전반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대전 시티즌의 경기를 보다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홈경기 때마다 이태호 전 대전 시티즌 감독의 관전평과 전망을 게재한다.
이 전 감독은 대전 출신으로 10년 동안 국가대표로 활약하면서 부동의 '스트라이커'로 명성을 날렸고 부산 동의대와 대전 시티즌 사령탑을 맡은 경험이 있어 실전과 이론에 해박하다.
<편집자 註>
축구에서는 순간의 방심이나 실수가 경기의 흐름을 바꾸어 놓는다.
지난 24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시티즌-전남 드래곤즈전은 대전 시티즌에게 의미 있는 경기였으나 무승부를 이뤄 아쉬움이 크게 남는 한판이었다.
이날은 97년 입단 후 올해까지 대전의 간판스타였던 김은중이 J리그행을 팬들에게 알리는 고별인사를 했다. 또 2만3120명의 관중이 입장, 대전 시티즌이 올 시즌 12개 구단 중 최초로 홈 관중 30만명을 돌파했다.
경기내용도 대전의 우세였으나 결과는 3-3 무승부였다.
대전이 전남에게 내준 3골은 모두 경기 전·후반 시작과 종료 5분 이내의 골이었다. 이 시간대에 실점을 하지 말라는 것은 교과서적인 이야기다.
이 시간대는 수비가 흐트러져 어이없는 실점으로 경기를 망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전은 전반 시작 53초 만에 전남 신병호의 선취골에 이어 전반 42분 동점골과 후반 43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체적인 경기 분위기로 볼 때 이 위기만 잘 넘겼으면 대전이 쉽게 승리를 낚을 수 있는 경기였다.
심판의 판정도 일정 부분 석연치 않았다.전반전 전남의 골대 왼쪽에서 전남 김남일이 대전 주승진에게 태클을 한 것은 명백한 경고감이었고 김남일의 동점골도 골키퍼 차징이 분명해 보였다.
경기 시작과 함께 전남에 내준 선취골도 오프사이드 의심이 가는 골이었다. 선심이 보지 못했지만 신병호가 수비수보다 훨씬 앞쪽에 있었다는 것이 경기를 지켜본 이들의 분위기였다.
프로축구 활성화를 위해서 홈팀에 어느 정도 어드밴티지가 있어야 하는데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한 느낌이다.
대전은 오는 31일 부천에서 부천 SK과 경기를 벌인다.
부천은 최윤겸 감독이 몸담았던 곳으로 객관적인 전력에서 대전 시티즌의 우세가 예상된다. 그러나 대전 시티즌이 좀 더 수월하게 경기를 펼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할 점도 있다.
대전은 경기를 리드하다가도 수비수의 실수 하나로 실점, 흐름이 바뀌는 경우가 많다.공격수의 실수는 전체 경기의 흐름에 주는 영향이 다소 미약하지만 수비수의 실수는 치명적인 것 으로 이 점을 유의해야 한다.
또 하나는 적절한 선수교체로 노장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해 주는 것이다. 전남전에서도 김종현이 후반 막판에 급격한 체력 저하로 공격에 제대로 가담하지 못했다.
대전은 한정국, 박철 등 노장선수가 많아 이들의 체력 안배를 위한 교체 타이밍의 선택은 남은 경기의 승패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전남전은 김은중의 공백이 대전에 어떤 영향을 줄지 가늠할 수 있는 경기였는데 이날 경기만 보면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천전에서 대전 시티즌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
◇이태호 전 감독 프로필
▲1961년 대전 출생
▲대전 자양초-대전 동중-대전상고-고려대-고려대 대학원 졸
▲청소년대표(78∼79년) 국가대표(80∼90년)
▲월드컵 2회 출전(86년 멕시코, 90년 이탈리아) 88년 서울올림픽 출전 아시안게임 2회 출전(82년 인도 뉴델리, 86년 한국 )
▲84년 아시아올스타상 88년 아시아선수권대회 득점왕 등 수상 다수
▲대우로얄즈(83~92년) 대우로얄즈 트레이너(93∼94년) 부산 동의대 감독(95~98년) 대전 시티즌 수석코치(99년 11월∼2000년 11월) 대전 시티즌 감독(2000년 11월~20002년 12월)
▲현 이태호 축구교실 감독
대전매일
cctoday@cctoday.co.kr
* 이 기사는 대전매일의 기사입니다.
대전이 프로축구의 메카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에 따라 본보는 지역 팬들에게 축구 전반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대전 시티즌의 경기를 보다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홈경기 때마다 이태호 전 대전 시티즌 감독의 관전평과 전망을 게재한다.
이 전 감독은 대전 출신으로 10년 동안 국가대표로 활약하면서 부동의 '스트라이커'로 명성을 날렸고 부산 동의대와 대전 시티즌 사령탑을 맡은 경험이 있어 실전과 이론에 해박하다.
<편집자 註>
축구에서는 순간의 방심이나 실수가 경기의 흐름을 바꾸어 놓는다.
지난 24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시티즌-전남 드래곤즈전은 대전 시티즌에게 의미 있는 경기였으나 무승부를 이뤄 아쉬움이 크게 남는 한판이었다.
이날은 97년 입단 후 올해까지 대전의 간판스타였던 김은중이 J리그행을 팬들에게 알리는 고별인사를 했다. 또 2만3120명의 관중이 입장, 대전 시티즌이 올 시즌 12개 구단 중 최초로 홈 관중 30만명을 돌파했다.
경기내용도 대전의 우세였으나 결과는 3-3 무승부였다.
대전이 전남에게 내준 3골은 모두 경기 전·후반 시작과 종료 5분 이내의 골이었다. 이 시간대에 실점을 하지 말라는 것은 교과서적인 이야기다.
이 시간대는 수비가 흐트러져 어이없는 실점으로 경기를 망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전은 전반 시작 53초 만에 전남 신병호의 선취골에 이어 전반 42분 동점골과 후반 43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체적인 경기 분위기로 볼 때 이 위기만 잘 넘겼으면 대전이 쉽게 승리를 낚을 수 있는 경기였다.
심판의 판정도 일정 부분 석연치 않았다.전반전 전남의 골대 왼쪽에서 전남 김남일이 대전 주승진에게 태클을 한 것은 명백한 경고감이었고 김남일의 동점골도 골키퍼 차징이 분명해 보였다.
경기 시작과 함께 전남에 내준 선취골도 오프사이드 의심이 가는 골이었다. 선심이 보지 못했지만 신병호가 수비수보다 훨씬 앞쪽에 있었다는 것이 경기를 지켜본 이들의 분위기였다.
프로축구 활성화를 위해서 홈팀에 어느 정도 어드밴티지가 있어야 하는데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한 느낌이다.
대전은 오는 31일 부천에서 부천 SK과 경기를 벌인다.
부천은 최윤겸 감독이 몸담았던 곳으로 객관적인 전력에서 대전 시티즌의 우세가 예상된다. 그러나 대전 시티즌이 좀 더 수월하게 경기를 펼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할 점도 있다.
대전은 경기를 리드하다가도 수비수의 실수 하나로 실점, 흐름이 바뀌는 경우가 많다.공격수의 실수는 전체 경기의 흐름에 주는 영향이 다소 미약하지만 수비수의 실수는 치명적인 것 으로 이 점을 유의해야 한다.
또 하나는 적절한 선수교체로 노장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해 주는 것이다. 전남전에서도 김종현이 후반 막판에 급격한 체력 저하로 공격에 제대로 가담하지 못했다.
대전은 한정국, 박철 등 노장선수가 많아 이들의 체력 안배를 위한 교체 타이밍의 선택은 남은 경기의 승패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전남전은 김은중의 공백이 대전에 어떤 영향을 줄지 가늠할 수 있는 경기였는데 이날 경기만 보면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천전에서 대전 시티즌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
◇이태호 전 감독 프로필
▲1961년 대전 출생
▲대전 자양초-대전 동중-대전상고-고려대-고려대 대학원 졸
▲청소년대표(78∼79년) 국가대표(80∼90년)
▲월드컵 2회 출전(86년 멕시코, 90년 이탈리아) 88년 서울올림픽 출전 아시안게임 2회 출전(82년 인도 뉴델리, 86년 한국 )
▲84년 아시아올스타상 88년 아시아선수권대회 득점왕 등 수상 다수
▲대우로얄즈(83~92년) 대우로얄즈 트레이너(93∼94년) 부산 동의대 감독(95~98년) 대전 시티즌 수석코치(99년 11월∼2000년 11월) 대전 시티즌 감독(2000년 11월~20002년 12월)
▲현 이태호 축구교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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