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잔치’ 2003푸마올스타전 전야제가 14일 오후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올스타 최다득표의 주인공 이관우를 비롯한 현역 올스타와 K리그 20년을 빛낸 OB 올스타들이 참석,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한편 중부와 남부로 나뉜 현역 올스타들은 이날 오후 상암경기장에 나와 가볍게 몸을 풀며 15일 올스타전을 준비했다.

▲ "고1때까지 필드플레이어"

○…차경복 감독이 GK 이운재(수원)에 대한 비밀을 털어놓아 취재진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차감독은 이날 “경희대 감독 시절 이운재가 골키퍼 신입생으로 들어왔는데 볼을 다루는 게 예사 솜씨가 아니어서 살짝 물어봤더니 고1 때까지 필드플레이어로 뛰었다고 하더라”며 “이 때문에 공격수들의 슛을 쉽게 예측하고 있어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고 귀띔.

▲ 이관우에 인기상·금상 수여

○…이날 저녁 6시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에서는 현역 올스타와 OB올스타가 참가한 가운데 올스타전 전야제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허정무 최순호 황선홍 등 22명에게 OB올스타 인증서 및 ‘준오헤어’에서 제공하는 평생무료이용권이 전달됐다.
한편 올스타투표에서 최다득표를 얻은 이관우는 인기상과 함께 상금 500만원을 전달받았다.

▲ 최순호 "올드스타전 자신"

○…OB올스타 대부분은 본 경기에 앞서 열리는 OB올스타전에 대해 적잖은 부담을 느끼고 있는 눈치. 80년대 OB올스타로 출전하는 최순호 포항 감독은 지난 1주일간 술도 먹지 않고 몸관리를 했지만 영 자신이 없다면서 넋두리. 최감독은 또한 90년대 OB올스타로 출전하는 황선홍 전남 코치와의 골대결에 대해 “어차피 그라운드를 떠난 후 3개월이 지나면 감각은 다 똑같아진다”면서 “반드시 3골 이상을 넣어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이겠다”고 장담했다.

▲ 최성국등 헤어스타일 변신

○…올스타전을 앞두고 새내기 스타들의 패션변신이 눈부실 정도다.
얼마 전 짧은 빨간 머리로 변신하던 ‘루키’ 최성국(울산)은 이날 삭발에 가까운 짧은 머리에 노란색 물을 들인 후 뒤통수에 가로로 줄을 그어놓는 독창적인 스타일로 변신. 최태욱 역시 짧은 스포츠머리에 왼쪽 귀부분에 가로로 줄을 파넣는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였다.

▲ 이기형 등 ‘캐넌포’ 연슥

○…이날 훈련에서 올스타선수들은 15일 올스타전 하프타임에 열리게 되는 ‘캐넌슛 대회’를 의식한 듯 연방 강력한 페널티킥을 쏘며 K리그 ‘최고의 캐넌포’로 뽑히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특히 지난해 시속 138㎞의 속도를 내며 우승을 차지한 이기형(성남)은 2연패를 위해 그물을 찢을 듯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 동료들의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 차경복 감독 "작전은 없다"

○…2003푸마올스타전 중부팀의 사령탑을 맡은 차경복 성남 감독은 14일 “작전은 없다”며 “개인기를 충분히 발휘해 팬들을 즐겁게 해주는 게 바로 작전”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선수들은 이날 볼뺏기와 스트레칭으로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 동안 몸을 푼 뒤 숙소인 그랜드힐튼호텔로 곧장 향했다.

▲ 이관우 이을용 최태욱 풀타임 출전

○…중부팀의 이관우(대전) 이을용(안양) 최태욱(안양)이 이번 올스타전에서 풀타임 출전의 영광(?)을 안게 됐다.
차감독은 “이관우는 올스타 팬투표 1위이기 때문에 팬들을 고려해 풀타임을 뛰게 할 것이다”면서 “이을용과 최태욱은 안양의 왕정현이 부상을 당해 못 뛰게 되면서 구단별 선수배분을 고려해 풀타임을 뛰게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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