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터스 돌풍이 구단 돌풍으로 이어졌죠.’

지난 5일 포항에서 서포터스 축구대회 결승전이 포항_대전전에 앞서 열렸다.
여기서 대전 서포터스가 포항을 2_0으로 이겨 첫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대전 서포터스가 더욱 뿌듯해 하는 이유는 지난 겨울 이를 악물었던 보람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대전은 단 1승만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감하는, 창단이후 최악의 한해를 보냈다.
서포터스 축구대회는 올 2월 말 용인에서 10개팀 서포터스가 참가해 두 조로 나누어 조별 예선을 치렀고 각 조 1위 팀이 결승에서 맞붙는 형식으로 치러졌다.
대전 서포터스는 지난해 1, 2위이던 성남과 울산, 신생팀 대구와 예선에서 같은 조였다.

“우리가 성적을 내면 다음 시즌 선수들 성적도 달라질 것”이라는 생각으로 이를 악문 대전 서포터스는 결국 결승에 진출했고 올 시즌 초반 대전이 무서운 기세로 돌풍을 일으키는 것을 흐뭇하게 지켜봤다.
최근 대전은 초반 상승세가 한풀 꺾였지만 서포터스는 자신들의 우승이 선수들에게 다시 한번 힘을 불어 넣어 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한편 유영운 포항 서포터스 회장은 “결승전에 선수들도 관심이 많았고 격려도 해준다”면서 “올해 처음 열린 서포터스 축구대회는 연맹과 서포터스 간의 화합 차원에서 소득이 많았다. 앞으로 좋은 전통으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은경 기자 kyon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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