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택 전남 감독이 대표팀 득점력 절대 빈곤과 관련해 코엘류 감독의 선수 선발 방식에 유감의 뜻을 밝혔다.

60~70년대 한국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명성을 떨친 바 있는 이회택 감독은 최근 펼쳐진 5차례의 대표팀 평가전에서 단 1골 밖에 넣지 못한 골 결정력부진을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를 뽑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코엘류 감독의 구미에는 맞지 않더라도 김은중(대전) 이동국(광주) 우성용(포항) 등 국내 프로 경기에서 많은 득점을 기록하는 선수들에게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것.

코엘류 감독이 스피드와 패스 능력을 지니고 움직임이 좋은 스타일의 공격수를 선호하는 점은 압박 축구를 구사하는 한국 대표팀에 어울리지만 여기에 해결사 한 두 명은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이회택 감독은 “김은중 이동국 등이 위치 선정과 슈팅 능력 등 골을 넣는 능력은 누구보다 우수하다. 그런데 코엘류 감독은 이들을 제대로 기용해보지도 않고 제외시켰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은중이 단 한차례도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 감독은 득점력 빈곤에 대한 해결책으로 철저한 역할 분담을 들었다.
“모든 능력을 다 갖춘 선수가 없다면 각 분야에서 최고의 선수들을 뽑아 조화를 이루라”는 것이다.
차두리 조재진 설기현 등 빠르고 움직임이 좋은 선수와 김은중 이동국 등골 결정력이 좋은 선수를 적절히 나눠 기용하는 용병술이다.

한편 이 감독은 “앞으로 한국 축구를 책임질 최고의 스트라이커는 안양의 정조국”이라며 “그는 힘 스피드 슈팅능력 3박자에 센스까지 지녔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광양=이동현 기자
kulkuri@dailysports.co.kr

* 이 기사는 일간스포츠의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