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즌 축구 올스타전 유치 총력    

올 프로축구 별들의 잔치를 대전에서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대전 시티즌이 2003 푸마 프로축구 올스타전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

대전 시티즌 김광식 사장은 20일 "구두로 올스타전 대전 유치 의사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전달했다"며 "오는 24일 프로축구연맹 이사회에서 개최지가 최종 결정난다"고 밝혔다.

대전구단이 프로축구 올스타전 유치에 나선 것은 대전이 올 들어 전체 12개 구단 중 최다관중을 동원하며 전국에서 최고의 축구 열기를 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은 지난 18일 월드컵경기장의 울산 현대전에서 K-리그 사상 최다인 4만3077명의 경이적인 관중을 기록하는 등 관중 동원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다. 대전은 올 홈 7경기에서 모두 16만7000여명이 월드컵 경기장을 찾았고 평균 관중은 2만3000여명이다.
그러나 현재 대전 이외에 수원 월드컵경기장이 대회 유치 신청을 해 놓았고, 대전은 4만여석으로 좌석수가 6만여석인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에 비해 적어 다소 불리한 상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경기주관은 물론 대회 수익금 전부를 가져가 경제적인 측면에서 상암 월드컵경기장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대전구단은 지리적으로 각 구단이 모이기 쉽고 축구 열기가 전국에서 최고라는 점을 들어 대회 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경제적으로 구단에 도움이 되지는 않지만 그동안 경기장을 찾아 성원해 주신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대회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최종 결정이 나기 전까지 대전의 대회 유치 당위성을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올해 올스타전은 오는 8월 열리며, 대전은 부천, 성남, 수원, 안양과 함께 남부에 속해 있다.

유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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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대전매일의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