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월드컵 1주년 기념 행사’가 원정팀 대전의 응원단을 서포터스석에서 몰아냈다.

14일 수원_대전전이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
원정팀 서포터스석엔 거대한 무대 설치물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날 저녁 KBS TV 주최로 열린 ‘월드컵1주년 특집 콘서트’를 위한 무대였다.
덕분에 대전에서 버스까지 대절해원정 응원에 나선 500여 명의 대전 서포터스 ‘퍼플 크루’는 자리도 잡지못한 채 우왕좌왕 해야 했다.
결국 퍼플 크루는 경기장 모서리 상층부에 자리 잡고 응원전을 펼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위치상 응원 효과기 작은 탓인지 자리를 아래 쪽으로 옮기려 했다.
그 순간 연이은 욕설이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이들의 이동을 저지시키려는 경호업체 직원들의 과잉 반응이었다.
수원과 대전 서포터스는 지난 2001년 패싸움까지 벌였던 터라 모두들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
다행히 상황은 진정되고 별다른 문제 없이 경기는끝났다.
그러나 경기를 마친 뒤 대전 서포터스는 “이겼으니 망정이지 졌으면 수원구단과 경기장 관리 책임자에 대해 원성이 높았을 것”이라며 “응원도 공정한 가운데 펼쳐져야 하는데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은 지나친 홈구단의 텃세라 생각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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