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익빈 부익부." 
숨가쁘게 1라운드를 마친 선수들의 호주머니에 희비가 엇갈렸다.
팀 성적에 따라 두둑한 돈보따리를 챙긴 선수가 있는가 한면 썰렁함에 땅을 치는 선수도 있다.

1위팀 성남 일화 선수들이 가장 짭짤했다.
성남은 1라운드에서 8승2무1패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선수들은 경기당 250만∼300만원의 출전수당을 비롯해 60만원, 100만원, 120만원, 200만원, 250만원, 300만원으로 돈이 올라가는 연승수당까지 챙겨 개인당 1,630만원의 수당 등 가욋돈으로 최고 4,930만원까지 받았다.

돌풍의 팀 대전도 푸짐하다.
출전수당은 없지만 6승을 거둔 대전은 1승당 150만∼250만원의 승리수당을 받았고, 2번의 무승부 때 80여만원의 수당을 챙겼다.
대전의 간판 김은중의 경우 1,660만원의 목돈을 쥐었다.

반면 1승도 올리지 못한 꼴찌 부천 SK의 경우 180만원으로 책정된 승리수당은 단 한번도 받아보지 못한 채 경기당 40만원씩의 출전수당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가장 불운한 선수는 유상철(울산)이다.
경기당 350만원의 출전수당을 받는 그는 지난달 30일 부산전에서 퇴장과 함께 벌금 820만원을 부과받는 데다 5경기 출전 금지 처분으로 1,750만원을 허공에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