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부터 6월3일까지 한.중.일 3국과홍콩 등 4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1회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가 사스 때문에 무기한 연기됐다.

동아시아축구연맹은 15일 사스 확산을 우려한 요코하마시의 공식 입장을 전달받고 일본축구협회와 논의 끝에 대회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연맹은 "대회 자체를 취소한 것은 아니며 향후 일정은 추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요코하마시는 일본 후생성의 권유에 따라 대회 개최가 어렵다는 입장을 나카타 히로시 시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나카타 시장은 "지난 14일 저녁 도쿄에서 오카노 준이치로 동아시아연맹 회장과만나 대회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전달했으며 오카노 회장도 이를 양해했다"고말했다.

이에 따라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오후 조중연 전무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대책을 논의했다.
협회는 국가대표팀 소집훈련이 동아시아대회에 맞춰 이미 시작된 만큼 전력 강화 차원에서 6월3일로 예정됐던 일본과의 원정경기는 추진하기로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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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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