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설욕한다.’

24명으로 새롭게 짜여진 코엘류호 3기 사단이 오는 28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시작되는 제1회 동아시아 4개국 대회를 앞두고 12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돼 훈련을 실시한다.

지난 4월16일 한-일전 패배 이후 처음 손발을 다시 맞추게 된 대표팀은 3박4일 일정으로 15일까지 강화훈련을 펼친다.

이번 동아시아대회에 참가하는 코엘류 감독은 오는 6월3일 벌일 일본과의 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해 설욕하겠다며 비장한 각오를 보이고 있다.
코엘류 감독은 일본전에 앞서 열리는 중국과 홍콩과의 경기보다는 일본전에 모든 전력을 쏟아 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타도를 위해 코엘류 감독이 꺼낸 카드는 최근 K리그 돌풍을 이끌고 있는 대전 3인방. 최근 K리그에서 발군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골잡이 김은중과 이관우, 김영근을 새롭게 발탁했다.

지난 일본전에서 한국은 이동국을 앞세워 일본 골문을 수차례 노렸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일본전에서는 정교한 플레이가 돋보이는 김은중을 투입해 일본 골망을 흔든다는 전략이다.
또한 김은중의 플레이를 뒷받침할 팀 동료 이관우와 김영근도 시의적절하게 기용할 계획이다.

수비력도 보강했다.
그동안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던 2002월드컵 4강 주역 수비수 최진철(전북)도 새로 포함돼 코엘류 감독이 시도하는 포백라인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김영철(광주) 박재홍(전북) 등도 수비라인에 보강돼 지난 일본전에서 나가이에 허용한 어이없는 실점도 반복하지 않는다는 각오다.

코엘류 감독은 12일 입국한 뒤 곧바로 파주로 이동해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12일은 그라운드 훈련 대신 경기비디오 분석을 실시한 뒤 13일부터 본격적인 야외훈련을 시작한다.

한편 코엘류 감독은 이번 동아시아대회에 엄청난 부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엘류 감독은 출국 전 “구단 관계자나 선수들이 따로 만나주지 않는다면 경기장 라커룸에라도 가서 꼭 만날 것”이라며 해외파 차출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는 것이 축구협회 관계자의 전언이다.
또한 코엘류 감독은 출장중 K리그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유상철(울산)의 상태를 꼼꼼히 체크하는 한편 지난주 K리그 득점과 도움은 각각 누가 했는지를 물어보며 국내 선수들에게도 지속적인 관심을 나타냈다.

/한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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