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프로축구 K-리그의 스타 김은중과 김도훈이, 소속팀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골가뭄에 시달리는 대표팀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서봉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콜롬비아전의 최용수!
그리고 한일전에서 뛴 이동국!
두 선수 모두 축구 대표팀의 새 포맷인 4-2-3-1 전형의 원톱으로 시험기용됐지만 만족한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쿠엘류감독의 시선은 새로운 공격수들을 향하고 있습니다.

바로 김은중과 김도훈!
김은중은 부상회복 후 처음 출전한 전남과의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신고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미드필드가 약한 대전에서 원톱으로 뛰어온데다, 민첩성과 제공권을 고루 갖춰 대표팀 원톱의 새로운 카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인터뷰:대전 김은중] "만약 기회가 주어진다면 감독님이 원하는대로 플레이할 수 있는 스트라이커가 되고 싶습니다"

월드컵대표팀 탈락의 아픔을 털어버린 베테랑 김도훈의 활약은 더욱 눈부십니다.
34살의 적지않은 나이지만, 폭넓은 움직임과 날카로운 골감각으로 새 소속팀 성남의 6연승을 이끌었습니다.
6경기 5골로 득점선두에 올라있는데다 체력에도 문제가 없어, 대표팀 합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성남 김도훈] "팀도 옮겨왔고, 주위에서 노장이라고도 말을 하는데, 그런 것에 개의치않고 열심히 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낳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련을 딛고 일어선 두 명의 골잡이들이 득점력빈곤에 시달리는 대표팀의 새로운 해결사가 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YTN서봉국입니다.

서봉국
bksu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