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874
코치진·선수단 사생결단 각오 터키전훈 임해

▲ 대전 시티즌 선수들은 터키 안탈야 전지훈련동안 강도 넢은 체력 및 전술훈련으로 지난해 부진을 씻고 새구단으로 거듭난다는 각오이다.
반란을 꿈꾸는 대전 시티즌의 한 편의 영화가 시작됐다.
첫 무대는 터키 안탈야.
해외 전지훈련 후반기에 들어선 요즘 대전 선수들의 눈빛은 어느 때보다 빛나고 팀 분위기도 고무적이다.
최윤겸 신임 감독이 유럽 스타일의 선진축구를 접목, 역대 전지훈련 중 최고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꽉 짜여진 스케줄을 소화하다 보면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 줄도 모른다.
훈련은 오전과 오후로 나뉘는데 각각 2시간 가량이다.
숙소인 탈카피 호텔에서 버스로 10분 가량 떨어진 축구장으로 출발하기 전에 10∼20분 가량 팀 미팅을 하고 최 감독이 훈련 내용을 소개한다.
훈련내용은 러닝 등 단순한 체력훈련은 하지 않고 패싱 등 볼을 이용한 체력훈련과 전술훈련이 주를 이룬다.
러닝보다 휠씬 체력소모가 많으나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는 것이 선수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패싱과 세트 플레이, 전술 훈련을 매일 약간씩 달리해 반복적으로 실시하고 전지훈련 중간중간에 자체 또는 외국팀과 연습경기를 펼쳐 중간 기량을 점검한다.
수비수 강정훈은 "예전보다 훈련 강도는 휠씬 세나 볼을 가지고 하는 훈련이라 지루하지 않다"며 "힘든 만큼 얻는 것도 많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 대전 시티즌의 주요 전술은 4·3·3이다.
김은중 이외에 뚜렷한 스트라이커가 없어 2명의 공격진이 김은중을 뒷받침해 주는 4·3·3이 팀에 가장 적합하다는 최 감독의 판단 때문이다.
최 감독은 전훈 동안 4·3·3전술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그 밖에 3가지 전술을 추가로 지도하고 있다.
주요 전술만 마무리되면 나머지는 수월하게 익힐 수 있어 4·3·3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다.
훈련 강도는 선수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이다.
새내기로 뒤늦게 전훈에 합류한 현대 미포조선 출신 주승진은 처음에는 졸면서 저녁을 먹었을 정도였다.
시티즌은 전훈이 끝날 때 선수들 몸 상태를 90% 끌어올리고 전술도 70% 가량 완료한다는 목표를 뒀다.
훈련 전에 이뤄지는 팀 미팅과 수시로 훈련내용을 설명해 주는 빡빡한 일정으로 당초 목표에 거의 도달했다.
최 감독은 남은 일주일 동안 올 시즌 주전 멤버를 확정, 2∼3번의 연습경기로 최종 기량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최 감독은 "예상보다 선수 개개인의 기량이나 잠재력이 우수한 편"이라며 "남은 기간 동안 목표 수준에 도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순상 기자
ssyoo@cctoday.co.kr

▲ 대전 시티즌 선수들은 터키 안탈야 전지훈련동안 강도 넢은 체력 및 전술훈련으로 지난해 부진을 씻고 새구단으로 거듭난다는 각오이다.
반란을 꿈꾸는 대전 시티즌의 한 편의 영화가 시작됐다.
첫 무대는 터키 안탈야.
해외 전지훈련 후반기에 들어선 요즘 대전 선수들의 눈빛은 어느 때보다 빛나고 팀 분위기도 고무적이다.
최윤겸 신임 감독이 유럽 스타일의 선진축구를 접목, 역대 전지훈련 중 최고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꽉 짜여진 스케줄을 소화하다 보면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 줄도 모른다.
훈련은 오전과 오후로 나뉘는데 각각 2시간 가량이다.
숙소인 탈카피 호텔에서 버스로 10분 가량 떨어진 축구장으로 출발하기 전에 10∼20분 가량 팀 미팅을 하고 최 감독이 훈련 내용을 소개한다.
훈련내용은 러닝 등 단순한 체력훈련은 하지 않고 패싱 등 볼을 이용한 체력훈련과 전술훈련이 주를 이룬다.
러닝보다 휠씬 체력소모가 많으나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는 것이 선수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패싱과 세트 플레이, 전술 훈련을 매일 약간씩 달리해 반복적으로 실시하고 전지훈련 중간중간에 자체 또는 외국팀과 연습경기를 펼쳐 중간 기량을 점검한다.
수비수 강정훈은 "예전보다 훈련 강도는 휠씬 세나 볼을 가지고 하는 훈련이라 지루하지 않다"며 "힘든 만큼 얻는 것도 많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 대전 시티즌의 주요 전술은 4·3·3이다.
김은중 이외에 뚜렷한 스트라이커가 없어 2명의 공격진이 김은중을 뒷받침해 주는 4·3·3이 팀에 가장 적합하다는 최 감독의 판단 때문이다.
최 감독은 전훈 동안 4·3·3전술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그 밖에 3가지 전술을 추가로 지도하고 있다.
주요 전술만 마무리되면 나머지는 수월하게 익힐 수 있어 4·3·3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다.
훈련 강도는 선수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이다.
새내기로 뒤늦게 전훈에 합류한 현대 미포조선 출신 주승진은 처음에는 졸면서 저녁을 먹었을 정도였다.
시티즌은 전훈이 끝날 때 선수들 몸 상태를 90% 끌어올리고 전술도 70% 가량 완료한다는 목표를 뒀다.
훈련 전에 이뤄지는 팀 미팅과 수시로 훈련내용을 설명해 주는 빡빡한 일정으로 당초 목표에 거의 도달했다.
최 감독은 남은 일주일 동안 올 시즌 주전 멤버를 확정, 2∼3번의 연습경기로 최종 기량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최 감독은 "예상보다 선수 개개인의 기량이나 잠재력이 우수한 편"이라며 "남은 기간 동안 목표 수준에 도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순상 기자
ssyoo@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