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 글을 아무도 안쓸 것 같다는 zoe님의 귀여운 투정(^-^)에 한마디 남겨봅니다.
제목은 따라하기. 으흐흥.

초신성. 저도 GM5인조일 때부터 얘기는 조금 들었어요. 제가 운영하던 모 홈페이지에 놀러와주시는 분이 성제 얘기를 종종해주셔서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요.
이 당시에는 건일이가 눈에 들어왔었어요. 뮤비 때의 모습이 너무 좋아서, 저런 남자 어디 없나 하고 봤었거든요. 웃는 모습도 너무 멋졌고.
광수나 성제는 별로 취향의 얼굴이 아니라 생각했었구요....(물론 지금은 많이 아낍니다만...)
윤학이나 지혁이, 성모는 몰랐....;;(물론 지금은 다릅니다만...)
물론 그 때의 저는 정말 애들의 얼굴과 기획사만 알아서 "GM이면 소몰이 아이돌의 탄생인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더랍니다.
그래서 데뷔곡이 댄스라는 걸 알았을 때 좀 좋았었지요. 기대도 하고 있었구요.
그러나 첫방은 방송 시작 시간을 잘못 알아서 본방사수 실패. 크ㅠㅠㅠㅠ
그래도 종종 보이는 엠픽과 주위에서 들려오는 초신성의 이야기에 조금씩 조금씩 눈길을 주고 있었답니다.

아래에 써 있듯 zoe님이 점점 초신성에 빠지시고, 저도 덩달아 관심이 점점 커지던 그 때, 두 사람은 사인회를 가기로 결심하게 되었답니다.
서울도 아니고 인천인데!
전날 비 맞아서 몸상태도 메롱인데!
일단 출발은 했으나 춥고 춥고 춥고 춥고 지겨워서 한없이 까칠해지고 있었습니다.
사인회는 랜덤이라니, 누구한테 받게 될지도 모르니까 기대하고 있기도 어정쩡하고......
물론 '누구한테 받고 싶으세요?'라는 질문을 받았어도 고민하고 있었을겁니다.
이랬던 제가 윤학이를 눈앞에서 보고나서 "얘 좀 많이 멋진대!!"가 되어버린 것이지요.
일단 실물과 화면의 갭...'윤학이 어쩌니. 정말 너도 화면 보면 억울하겠다'가 머리 속 한가득 떠올랐습니다.
이건 뭐, 실물이 괜찮네라는 말로 표현하기엔 모자랄 정도로 실물이 이쁘잖아요. 멋지잖아요!
그리고 사랑하는 아이템인 뿔테안경.
사인을 받으러 매장 안에 들어가기 이전부터 윤학이ㅠㅠㅠㅠㅠ <- 딱 이 모드였습니다.
그리고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윤학이 앞에 서게 된 것입니다. 어이쿠.
만담 비슷한(....), 서로 긴장하지 않고(.....), 할말이 없으니 이만 헤어집시다(....)의 모드였던 즐겁고 깔끔한 만남이었답니다.
친근하게 반토막 말을 능글능글 건내는 윤학이가 너무 귀여워서 애정도는 마구마구 상승.

첫째를 만나고 온 다음에 일이 너무 바빠져서 갈 수 있는 공연이 생기면 가자..라고 결심하는 것 빼고는 별로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마음 속은 불타고 있습니다.

써놓고 보니 참 정신없는 글이네요.
그냥 윤학이 이뻐 죽겠다!!는 말을 하고 싶었답니다.

자주 볼 수 있으면 좋겠다. 공연으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