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지에 게재된 것과 이곳에 게시하는 사진은 조금 다릅니다.
※ 희현 씨를 삭제하였고, 사진 위의 Text도 지웠습니다.
※ 마지막 사진은 성제-윤학 사이에 Interview 내용을 빼고, 간격을 좁혔습니다.





Boys Meet a Girl to Talk
초신성박희현이 함께 만났다

6명의 소년과 1명의 소녀.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데뷔했다는 공통분모가 있는 이들과의 만남에서 소소한 일상, 꿈까지.
닮은 듯 다른 7명의 소녀, 소년이 빚어내는 재미난 이야기.

에디터/ 신경미  사진/ 채우룡  헤어&메이크업/ 남순(이가자 테어비스 청담점)  스타일링/ 양정원


앨리스&: 오늘의 촬영 소감은?
희현: 재미있었어요. 아이돌 하면 딱 꽃미남 그렇게 생각하잖아요. 잘생기고 마르고 일반적으로요. 초신성 오빠들도 다들 잘생겼지만.
성제: 꽃미남은 아니라는 거?
희현: 아니요.(^^;) 다들 개성 있게 생기셨어요. 똑같이 잘생긴 꽃미남이 아니라 다들 자기만의 색깔이 있어 매력 있는 것 같아요.
성모: 저희도 좋았어요.
지혁: 역시 생각한 만큼 키도 크고요. 하하(처음 희현이를 기다릴 때부터 키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누던 초신성 멤버였다).
성제: 촬영 전날 파트너가 희현이란 얘기를 듣고 스튜디오에 오기 전 직접 인터넷 검색까지 해보고 왔답니다.
희현: 아, 감사합니다. 저도 엠픽 즐겨봤어요.
초신성: 오~

앨리스&: 초신성 멤버는 다들 키가 180cm가 넘어요. 모델로서 희현 씨가 보기에는?
희현: 모델 해도 될 만큼 멋있어요. 얼굴도 작고 잘생기고.
건일: 한 명만 뽑는다면?
희현: (망설이다) 다~ 다~ 다~
초신성과 앨리스&: 하하하! 은근 회피해.

앨리스&: 촬영 중간중간 이름을 외울 정도로 많이 친해진 것 같던데?
초신성: 못 외웠어.
희현: 아니에요. 외웠어요. 주혁...
초신성: 지혁!! 지혁!!
희현: ^^; 성제 오빠, 성모 오빠, 광수 오빠, 건일 오빠....
윤학: 아, 나만 몰라. 전 인터뷰 사양할래요(윤학은 자신의 이름만 못 외우자 살짝 삐친 듯한 눈치다).
초신성: 윤학학~ 음학학~~ (사방에서 제스처로 이름을 알려주려 노력하는 초신성 멤버).
희현: 아 맞다. 윤학.
성모: 리더 형이 도망갔어요(갑자기 리더 윤학이 분장실로 사라져버렸다). 리더 없이 진행하도록 하죠. 하하하

앨리스&: 1대 6으로 희현 씨가 불리한 상황이야. 다들 희현 씨 성은 알아요?
지혁: 그럼요. 박! '아이엠어모델' 팬이었다니까요.
건일: 어, 나온다(자신의 이름을 외우지 못했다며 잠시 인터뷰 자리에서 물러난 리더 윤학이 다시 자리로 돌아왔다).



건일: 가수와 모델 두 분야 다 무대 위에서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죠. 뒤에서 남모를 고통이 큰 것 같아요.
가수는 무대에 서기 위해 완벽한 안무와 노래를 연습해야 하고, 모델들은 런웨이에 서기 위해 몸매를 가꾸고 더 노력해야 한다는 거죠.


앨리스&: 희현 씨 초신성 뜻을 알아요?
희현: 자세히는. ^^; 아까 전 인터뷰할 때 분장실에 있어 잘 듣지도 못했고요.
초신성: 태양보다 빛나는 빛의 절정을 뜻해요.
건일: 태양보다 한 3억 배 정도. 어떤 행성이 수명을 다하면서 빛을 발산하는 순간을 말하는데요. 꼭 강조하고 싶은 건!! 별의 수명을 다하는 쪽이 아닌 그 순간 폭발하면서 내는 결정 자체가 우리 그룹 이름의 뜻이라는 거죠(그룹명으로 많은 시달림을 당했는지 강조 또 강조하는 건일).
지혁: 건일이가 참 말 잘하죠? 많기도 하고. 그래서 우리 사이엔 할머니로 통한다니까요. 하하.

앨리스&: 이름이 매우 독특하고 신선한데 누가 지은 건가요?
성모: 네티즌에게 공모를 통해 탄생한 이름이에요.
광수: 이름 공모를 했는데 1등으로 뽑은 초신성과 다른 여러 이름을 놓고 고민을 좀 했어요. 저희가 추천한 이름도 있었는데 사장님이 초신성이 제일 난 것 같다고 해서 이걸로 결정했어요.

앨리스&: 희현 씨 이번 수능은 잘 봤나요?
초신성: 오~ 궁금하다.
희현: 그냥 보기만 했어요.
성제: 어느 학교 지망했어요?
희현: 동덕여대 모델학과 지망했어요.
지혁: 어느 모델과를 지망해도 다 붙을 거예요. 희현 씨 정도라면.
희현: 이미 합격은 했고.... 대학교 생활을 어떻게 보낼지 설레요.
초신성: 와 축하해요. 역시 합격했구나.

앨리스&: 초신성 멤버 숙소가 여기서 멀지 않다던데. 숙소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자주 다투지 않아요?
윤학: 데뷔 전부터 함께 생활하는 숙소인데 여기서 정말 가까워요. 차로 한 5분 거리?
성모: 이제 가족같아요.
윤학: 무엇보다 오랫동안 공동생활을 하다보니 각자 담당 분야가 생겼어요.
건일: 맞아요. 다들 당담 분야가 있어요. 성제 형이랑 성모가 요리를, 전 청소를, 지혁이는 어지럽히는 걸 담당하죠. 하하(옆에 있는 지혁이 건일을 째려본다).
성제: 윤학이 형은 자기 방에서 전화 통화를 담당. 좋게 말하면 친구들과 대인 관계를 쌓고 있죠(부정도 긍정도 아닌 오묘한 표정을 짓는 윤학).
건일: 광수는 수리 쪽. 다른 멤버에 비해 손재주가 좋아요. TV나 전제 제품이 고장나면 광수가 뚝딱 해결해줘요. 자잘한 일도 맡아 해주는 편이고요. MP3에 노래를 담는 일까지도 광수가 다 챙겨주고 관리해줘요.
희현: 초신성같이 그룹으로 움직이면 심심하지 않고 재미있을 것 같아 부러워요.
성제: 그럼 이번 기회에 우리 멤버에 들어오는 거 어때요? 혼성 그룹을 만들어보는 거죠.
성모: 저희 회사에서 5인조 여성 그룹을 만드는데 영입하고 싶으네요. 아 키가 너무 크다. 하하
건일: 저기요! 희현 씨한테 궁금한 게 있어요. 모델은 몸매가 생명이잖아요. 얼굴도 얼굴이지만 몸매 유지를 어떻게 하는지 정말 궁금해요.
성제: 타고난 거지.
희현: 저는 모델계에서 통통한 편이에요. 아직 유지단계가 아니고 빼는 단계예요. 다른 분들은....
지혁: 그 몸에서 뺄 살이 어디 있다고 더 빼? 모델 일하는 동안 다이어트를 한다고 생각해야 해요?
희현: 다른 분들은 다이어트가 아니라 원래 밥양이 적으세요. 체질인 것 같아요.



앨리스&: 모델 일은 어때요?
희현: 저에게 모델은 평소 제 자신의 모습이 안 보이고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요. 화보나 무대에서나 콘셉트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에요.
건일: 평소 자기 모습을 되게 싫어하나봐요?
초신성&희현: 하하하하.
윤학: 아 조금은 다른 내용일 수 있지만 화장실 갈 때가 가장 힘들어요. 화장실 갈 때마다 팬분들이 따라오고 시간을 재요. 나올 때 묻기도 하고... 너무 민망해요. 다른 일로 들어간 척하고 멤버들하고 같이 가자고도 해요. 통화하는 척도 하고.
희현: 전 그렇게 힘든 점은 없어요. 사람들이 알아보면 신기할 뿐이지. 그 때문에 피곤하다거나 밖에 나가기 힘들다거나 하는 일은 없거든요. 다만 쇼가 많아 잠을 많이 못 잘 때 말고는요. 일 자체를 즐겨서인 것 같아요.

앨리스&: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는?
희현: 저는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이면 해외 활동을 하고 싶어요. 저의 롤 모델이 해외 컬렉션에 서고 있는 한혜진, 송경아 언니거든요. 언니들처럼 당당히 해외 컬렉션에서 멋있는 워킹을 선보이고 싶은 꿈이 있어요. 지금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는 중이고요.
건일: 저희 초신성은 국민 여동생, 국민 남동생도 아닌 국민 아이돌 그룹이 되고 싶어요. 국민 개개인에게 6명의 아들같이 또래나 어린 친구들에게는 멋있는 친구 혹은 오빠처럼. 다른 나라에 가도 '초신성만한 그룹이 없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요. 지금은 국내에서 인정받고 싶은 욕심이 매우 커서 당분간 해외보다는 국내에서 열심히 활동할 것 같아요.
윤학: 그런 다음 해외 활동을 생각해야죠. 무엇보다 저희는 처음부터 멀티플레이 그룹으로 기획되었어요. 가수만이 아닌 연기도 하고, MC, 라디오 디제이 등 다방면에서 활동할 수 있는 그런 팀이라고 봐주면 좋을 것 같아요.

앨리스&: 오늘 촬영이며 인터뷰 좋았어요.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이름 체크할까요?
희현&초신성: 아니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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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촬영, 그리고 말말말. 인터뷰 속으로
화기애애하고 누구보다 진지한 프로페셔널들의 자리.
자신의 일에 집중하고 또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우선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