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겸과 김삼수의 2파전." 

최윤겸 전 부천 감독(41)과 김삼수 대전 수석코치(40)가 대전 시티즌 차기 감독 최종 후보에 올랐다.

대전의 한 고위 관계자는 7일 "김광식 신임사장과 염홍철 대전시장이 최윤겸 감독과 김삼수 코치를 최종 후보로 놓고 감독 인선작업을 하고 있다. 이르면 9일 차기 감독을 공식 발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추는 최감독 쪽으로 기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전은 최감독의 고향이 충남 대전이라는 점에 호감을 갖고 있다.
지역출신 감독이 팀을 이끈다면 시민구단으로 거듭난 팀 이미지와 어울릴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또 최감독이 이미 부천 감독을 역임한 만큼 프로팀을 지도할 능력과 경험이 있다고 판단한다.

현재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고 있는 최감독도 6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대전에서 제의가 오면 거절할 이유가 없다"고 말해 감독직에 매력을 느끼고 있음을 강하게 내비쳤다.

대전동중-대전상고-동아대를 거쳐 현대-럭키금성-대우에서 프로선수로 활동한 김코치는 지난 96년 대전 창단코치로 부임한 후 지금까지 코치직을 무리없이 수행했다.
이 때문에 시민협의회 일부 관계자들은 팀 사정을 잘 알고, 선수들의 신망을 얻고 있는 "대전 토박이" 김코치를 차기 감독으로 고려 중이다.
지난달 30일 사임한 이태호 감독(42)도 김코치를 추천한 바 있다.

전광열
gidday@ho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