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개점휴업’ 상태였던 대전 시티즌이 다시 움직인다.

27일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사장이 선임될 예정이어서 그동안 밀린 현안들이 뒤늦게나마 추진되고 구단운영도 본격적으로 활기를 띨 전망이다.

대전은 11월14일 대주주 계룡건설이 투자중단을 선언한 이후 사실상 구단업무가 정지된 상태였다.
실무수준에서는 거의 처리가 끝난 일도 대표이사의 최종 결재가 나지 않아 업무 정체가 불가피했다.

현재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현안들은 선수 재계약과 신인 선수 영입,전지훈련 계획 및 내년도 예산규모 확정 등이다.
예년 같으면 12월 초까지 마무리됐어야 할 사안들이다.
대부분의 사안들이 실무 처리가 끝나고 최종 결재만 기다리고 있다.

대전은 용병 샴을 포함한 7∼8명의 선수를 방출할 계획이다.
그에 따른 선수 영입 계획을 추진,대체적인 윤곽을 잡은 상태다.
1월 하순께 계획하고 있는 전지훈련은 국내와 해외에 각각 3∼4군데 후보지로 준비하고 최종 낙점을 기다리고 있다.

대전의 한 구단 관계자는 “그동안 대표이사의 공백으로 대부분의 업무가 최종 처리가 안 되고 밀려 있어도 마냥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며 신임 사장 내정 소식을 반겼다.

한편 대전시티즌발전시민협의회(이하 시민협의회)는 26일 발기인 총회를 열고 회장단 및 사무국등 내부 조직을 구성했다.
또 이 자리에서 김광식 대전체육회 사무처장(58)을 대전구단의 신임 사장으로 정식 추천했다.
27일 열리는 주주총회의 승인 절차가 남아 있지만 선임이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광식 사무처장은 프로야구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에서 10년 동안 쌓은 풍부한 현장경험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사무처장은 “남은 인생을 걸고 대전이 명실상부한 프로구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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