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을 겪고 있는 대전시티즌이 신임 사장을 내정하는 등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염홍철 대전광역시장은 지난 23일 기자 간담회에서 대전프로축구단의 구단주 계룡건설의 구단 운영권 포기에 따라 김광식 대전시체육회 사무차장(58)을 구단의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대전 구단은 27일 주주총회를 열어 김 사무차장의 사장 선임을 승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전시티즌의 운영권을 위임받아 새롭게 구성된 ‘대전시티즌발전시민협의회’(이하 시민협의회)는 26일 오전 10시반 대전광역시청 대회의실에서 발기인대회를 갖고 본격적으로 구단 지원 문제를 논의한다.

이날 발기인대회엔 대전지역 각 단체장 및 기관장, 기업, 축구관계자 등 38명이 참가해 구단 운영자금 확보 문제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대전시의 한 관계자는 “구단 존속에 뜻을 같이 하는 200~300명의 회원을 확보, 선수단 연봉이나 사업비 등 구단 운영에 필요한 운영비를 확보해나갈 방침”이라며 “시민협의회 주도로 내년 1월 총회를 개최하는 등 정상적인 구단 운영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7일 구단 운영권 포기 의사를 대전시 측에 전달한 계룡건설은 내년부터는 구단 운영에 손을 뗀 채 연간 12억원 이상을 지원하는 후원자의 구실을 해 나가기로 했다.

배진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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