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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8강전 '이제부터가 진짜 승부'
이제부터가 진짜 승부다.
2002 하나_서울은행 FA컵 축구 선수권 대회 패권의 향방은 결국 프로 팀들 간의 8강 대결로 가려지게 됐다.
지난 4일까지 열린 1, 2라운드 결과 대학_실업 16개 팀이 전원 탈락의 고배를 마셔 8강 대진이 모두 프로 팀들로 채워졌다.
8일 김천과 남해에서 열리는 준준결승 4경기 가운데 특히 관심을 모으는대전_울산, 전남_포항전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2연패냐 한풀이냐
FA컵 2연패에 도전하는 대전과 정규 리그 막판 포함 10연승의 상승세를보이고 있는 울산이 피할 수 없는 한 판 대결을 펼친다.
지난 해 FA컵 챔피언 대전은 최근 ‘존폐 논란’으로 인해 침체된 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2년 연속 우승을 이뤄내야 하는 처지.
반면 울산은 올 시즌 아디다스컵과 정규 리그에서 거푸 준우승에 그친 ‘한’을 이번에는 풀겠다는 각오다.
한국철도와의 16강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공오균(대전)과 2경기 연속득점 중인 신인왕 이천수(울산)의 ‘해결사’ 대결도 볼 만하다.
▲승부 세계에 형제애가 웬 말
얄궂게도 형과 아우가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
포항과 전남은 같은 회사(포스코)를 모기업으로 두고 있는 ‘형제 구단’.
최순호 포항 감독이 “피곤하게 됐다.
그래도 두 팀 중 하나는 4강에 가게 됐으니 차라리 나은것 아닌가”라고 말할 정도로 서로 미묘한 사이다.
그러나 승부는 어디까지는 승부일 뿐.
포항은 상무 입대를 앞두고 마지막투혼을 불사르고 있는 간판 스타 이동국에게 기대를 걸고 있고 전남은 김남일 김태영 김현수 등 부상병들의 가세로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
신화섭 기자
myth@dailysports.co.kr
이제부터가 진짜 승부다.
2002 하나_서울은행 FA컵 축구 선수권 대회 패권의 향방은 결국 프로 팀들 간의 8강 대결로 가려지게 됐다.
지난 4일까지 열린 1, 2라운드 결과 대학_실업 16개 팀이 전원 탈락의 고배를 마셔 8강 대진이 모두 프로 팀들로 채워졌다.
8일 김천과 남해에서 열리는 준준결승 4경기 가운데 특히 관심을 모으는대전_울산, 전남_포항전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2연패냐 한풀이냐
FA컵 2연패에 도전하는 대전과 정규 리그 막판 포함 10연승의 상승세를보이고 있는 울산이 피할 수 없는 한 판 대결을 펼친다.
지난 해 FA컵 챔피언 대전은 최근 ‘존폐 논란’으로 인해 침체된 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2년 연속 우승을 이뤄내야 하는 처지.
반면 울산은 올 시즌 아디다스컵과 정규 리그에서 거푸 준우승에 그친 ‘한’을 이번에는 풀겠다는 각오다.
한국철도와의 16강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공오균(대전)과 2경기 연속득점 중인 신인왕 이천수(울산)의 ‘해결사’ 대결도 볼 만하다.
▲승부 세계에 형제애가 웬 말
얄궂게도 형과 아우가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
포항과 전남은 같은 회사(포스코)를 모기업으로 두고 있는 ‘형제 구단’.
최순호 포항 감독이 “피곤하게 됐다.
그래도 두 팀 중 하나는 4강에 가게 됐으니 차라리 나은것 아닌가”라고 말할 정도로 서로 미묘한 사이다.
그러나 승부는 어디까지는 승부일 뿐.
포항은 상무 입대를 앞두고 마지막투혼을 불사르고 있는 간판 스타 이동국에게 기대를 걸고 있고 전남은 김남일 김태영 김현수 등 부상병들의 가세로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
신화섭 기자
myth@daily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