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드림"을 기대하며 한국 축구에 뛰어들었던 용병들의 향후 진로가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소속 구단을 떠나게 될 것으로 보이는 용병은 싸빅(포항)과 호제리오(전북) 파울링뇨(울산) 가이모토(성남) 뚜따(안양) 등이다.

홍명보를 도와 포항의 수비를 이끌었던 크로아티아 용병 싸빅은 재계약이 확실시됐지만 많은 계약금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포항에서는 계약을 포기할 계획이다.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24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인 싸빅은 국내 몇몇 구단에서 군침을 흘리고 있다.
정규리그에서 9골을 뽑아낸 코난과 도움 7개를 기록한 메도는 포항에 잔류한다.
전북의 수비수 호제리오도 내년시즌 팀정비를 선언한 조윤환 감독의 결정에 따라 소속팀을 떠나게 됐다.
호제리오는 K리그 통산 124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한 브라질 용병으로 한국 축구에 적응한 수비수 중의 하나로 평가받았다.
전북은 올시즌 득점왕에 오른 에드밀손과 공격형 미드필더 비에라만 남겨두고 모든 용병을 정리한다.
울산의 브라질 용병 파울링뇨(25)와 마르코스(25)도 소속팀에서 방출된다.
지난해 11골을 몰아치며 득점 2위에 올랐던 파울링뇨는 올시즌에는 8골 5도움에 그쳤고, 마르코스는 주전경쟁에서 밀려 1경기에 출전했다.
반면 막판 울산의 8연승을 이끈 끌레베르, 에디와 알리송은 내년에도 중용된다.
안양 조광래 감독의 눈에 난 임대 용병 뚜따도 9골 4도움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퇴출된다.
브라질 용병 안드레와 히키르도는 FA컵 활약에 따라 재계약 여부를 통보받게 됐다.

일본인으로는 최초로 K리그에 진출한 성남의 가이모토와 우크라이나 용병 비탈리(부천)는 한국을 떠나고, 마니치와 디디(이상 부산)는 신임 감독의 선택에 따라 국내 잔류가 결정되는 처지에 놓였다.

[구단=잔류 대상자=퇴출 대상자=재계약 고려 대상자]
안양=·=뚜따·마르코=안드레·히카르도
울산= 끌레베르·에디·알리송=파울링뇨·마르코스=·
성남=샤샤=가이모토=이리네·쟈스민·올리베
부산=하리·우르모브=·=마니치·디디
대전=콜리=오비나=샴
수원=산드로·가비=·=데니스
부천=다보·다오·무스타파=비탈리=·
전남=이반=찌코·꼬레아=마시엘
포항=코난·메도·레오=싸빅=·
전북=에드밀손·비에라=호제리오·레오마르·보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