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정규리그 막판 파죽의 8연승을 거뒀던울산 현대와 명지대가 26강이 겨루는 FA컵 본선 1회전에서 맞붙는다.

대한축구협회가 26일 시드를 받은 10개 프로팀을 제외한 16개팀에 대한 대진추첨을 실시한 결과 명지대는 본선 1회전에서 울산과 대결하게 됐다.

지난해 우승팀 대전 시티즌을 비롯해 전북 현대, 수원 삼성, 성남 일화, 부산아이콘스, 포항 스틸러스는 16강에 직행한 가운데 실업팀인 현대미포조선은 안양 LG와, 올 대통령배 우승팀인 홍익대는 부천 SK와, 대구대는 전남 드래곤즈와 각각 16강 티켓을 다툰다.

실업의 강자인 상무와 대학의 강호인 고려대는 첫판부터 '외나무대결'이 불가피해졌다.
반면 지난해 수원 등 프로팀을 잇따라 꺾고 아마추어로는 유일하게 8강에 올랐던 한국철도는 비교적 약체로 꼽히는 세경대와 격돌, 한숨을 돌리게 됐다.
한국철도는 세경대전을 승리로 이끌면 16강에서 올 정규리그 최하위인 대전을 만난다.

한편 FA컵 본선은 오는 30일부터 남해공설운동장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되며 준결승과 결승은 다음달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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