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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티즌의 내년시즌 운영에 회생의 빛이 보이고 있다.
모기업의 자금지원 포기로 해체 위기에 직면한 대전 시티즌은 최근 염홍철 대전 시장이 직접 나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축구단을 살리자"는 기자회견을 연 데 이어 모금운동과 지역업체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염시장은 지난 21∼22일 대전상공회의소 회장과 충청하나은행, 우성사료, 교차로, 롯데백화점 대전점의 대표를 만났으며 각 업체로부터 1억∼3억원의 후원금을 약속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염시장은 충청도를 연고로 한 한화그룹을 비롯해 지역업체 대표들과의 연쇄 면담을 앞두고 있다.
대전시는 또 지역 언론과 협조해 ARS 모금운동을 벌이는 동시에 축구단의 서포터스인 "퍼플크루" 등이 시티즌 살리기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어 자금마련이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상공인들도 후원회를 결성한 데다 시민들도 월드컵경기장을 활용하기 위해 시티즌을 유지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있다.
시티즌의 박문우 사무국장은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많은 쪽으로 원만하게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낙관했다.
올시즌 시티즌은 계룡건설로부터 지원받은 20억원과 입장수익 8억원, 선수 트레이드로 발생한 수익 8억원, 광고수익 5억원 등 약 41억원대의 예산이 소요된 것으로 집계했다.
시티즌은 내년시즌 예산으로 53억원을 산정했다.
올시즌 최하위에 그친 만큼 국내 및 외국인선수 보강 비용으로 10억원을 추가한 금액이다.
모기업인 계룡건설이 성적부진으로 인해 쏟아지는 비난 여론과 선수수급에 필요한 고액 이적료가 부담스러워 구단운영을 포기한 만큼 기본적으로 20억원을 상회하는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프로축구 제1 시민구단인 시티즌의 내년시즌 준비가 활기를 띠고 있다.
김미연
ibiza@hot.co.kr
모기업의 자금지원 포기로 해체 위기에 직면한 대전 시티즌은 최근 염홍철 대전 시장이 직접 나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축구단을 살리자"는 기자회견을 연 데 이어 모금운동과 지역업체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염시장은 지난 21∼22일 대전상공회의소 회장과 충청하나은행, 우성사료, 교차로, 롯데백화점 대전점의 대표를 만났으며 각 업체로부터 1억∼3억원의 후원금을 약속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염시장은 충청도를 연고로 한 한화그룹을 비롯해 지역업체 대표들과의 연쇄 면담을 앞두고 있다.
대전시는 또 지역 언론과 협조해 ARS 모금운동을 벌이는 동시에 축구단의 서포터스인 "퍼플크루" 등이 시티즌 살리기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어 자금마련이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상공인들도 후원회를 결성한 데다 시민들도 월드컵경기장을 활용하기 위해 시티즌을 유지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있다.
시티즌의 박문우 사무국장은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많은 쪽으로 원만하게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낙관했다.
올시즌 시티즌은 계룡건설로부터 지원받은 20억원과 입장수익 8억원, 선수 트레이드로 발생한 수익 8억원, 광고수익 5억원 등 약 41억원대의 예산이 소요된 것으로 집계했다.
시티즌은 내년시즌 예산으로 53억원을 산정했다.
올시즌 최하위에 그친 만큼 국내 및 외국인선수 보강 비용으로 10억원을 추가한 금액이다.
모기업인 계룡건설이 성적부진으로 인해 쏟아지는 비난 여론과 선수수급에 필요한 고액 이적료가 부담스러워 구단운영을 포기한 만큼 기본적으로 20억원을 상회하는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프로축구 제1 시민구단인 시티즌의 내년시즌 준비가 활기를 띠고 있다.
김미연
ibiza@ho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