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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이 시즌 이후 해체 위기에 처했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시티즌 사장인 이원보 계룡건설 회장이 모기업인 건설회사가 수십억 적자 운영의 프로축구단을 더 이상 운영할 수 없다며 시티즌 창단을 주도한 대전시에서 인수할 것을 요구했다.
시는 이에 대해 지방재정법과 지방공기업법에서 프로구단을 운영할 수 없도록 돼 있어 시와 시 산하 공기업이 시티즌을 직접 인수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시는 이 같은 움직임과 관련, 하반기 들어 대기업과 대전에 본사를 두고 있는 공기업에 시티즌의 인수를 제안하고 설득하고 있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
시는 이 밖에 시티즌을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시즌이 끝난 뒤 시민공모와 지역기업 컨소시엄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법적인 제한 등으로 어려움이 많은 상태다.
한편 대전시티즌 1996년 대전시의 주도로 향토 기업인 동아그룹(44.45%)과 계룡건설(22.22%), 충청은행(22.22%), 동양백화점(11.11%)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창단됐으나 IMF로 계룡건설을 제외한 다른 기업이 퇴출돼 재정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대전=연합뉴스) 백승렬기자
srbaek@yna.co.kr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시티즌 사장인 이원보 계룡건설 회장이 모기업인 건설회사가 수십억 적자 운영의 프로축구단을 더 이상 운영할 수 없다며 시티즌 창단을 주도한 대전시에서 인수할 것을 요구했다.
시는 이에 대해 지방재정법과 지방공기업법에서 프로구단을 운영할 수 없도록 돼 있어 시와 시 산하 공기업이 시티즌을 직접 인수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시는 이 같은 움직임과 관련, 하반기 들어 대기업과 대전에 본사를 두고 있는 공기업에 시티즌의 인수를 제안하고 설득하고 있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
시는 이 밖에 시티즌을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시즌이 끝난 뒤 시민공모와 지역기업 컨소시엄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법적인 제한 등으로 어려움이 많은 상태다.
한편 대전시티즌 1996년 대전시의 주도로 향토 기업인 동아그룹(44.45%)과 계룡건설(22.22%), 충청은행(22.22%), 동양백화점(11.11%)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창단됐으나 IMF로 계룡건설을 제외한 다른 기업이 퇴출돼 재정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대전=연합뉴스) 백승렬기자
srba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