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티즌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눈앞에 뒀다.

지난해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한 대전은 1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모흔 바간(인도)과의 대회 예선 3라운드 1차전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 속에 소나기골을 퍼부으며 6-0 대승을 거뒀다.

대전은 오는 26일 열리는 원정경기에서 최소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본선 16강(A조)에 오른다.

경기 시작과 함께 공세에 나서 7분만에 김영근의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연 대전은 18분 이관우, 24분과 44분 공오균이 잇따라 골망을 흔들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고 후반에도 8분 강정훈, 28분 김은중이 골세례에 가세했다.

본선은 4개조별 리그로 진행되는 가운데 각조 1위가 4강에 오른다.

(대전=연합뉴스) 박재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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