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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 1-0 성남 = 김기동 문전혼전중 결승골…한동진 선방
우승을 목전에 둔 성남은 슈팅수에서 18-8로 일방적인 경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골을 넣는데 실패해 경제적인 축구를 펼친 부천에 패배하고 말았다.
부천은 단 한 번의 찬스를 골로 연결시켰다.
전반 20분 문전 혼전 중에 튀어나온 볼을 김기동이 아크 정면에서 신태용의 마킹을 제친 후 오른발로 멋지게 감아 때려 성남의 왼쪽 골네트를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성남은 샤샤 신태용 김대의가 부천의 문전에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하지만 부천 GK 한동진이 신태용의 대포알 슈팅을 펀칭해내고 헤딩슈팅이 성남 공격수에게 서로 맞고 골라인 아웃되는 등 골운이 따라주지 않아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 수원 2-1 포항 = 박건하 동점·결승골…9경기 연속 무패
수원의 늦바람이 무섭다.
기선은 포항이 잡는 듯했다.
전반 5분 포항 레오가 수원 이운재의 손을 맞고 나온 볼을 가볍게 골대 안으로 밀어넣었다.
퇴장 결장 후 2게임 만에 복귀한 포항 홍명보의 절묘한 어시스트에 이은 싸빅의 슬라이딩 슈팅이 주효했던 장면. 하지만 수원은 후반 초반 ‘공격수 출신 수비수’ 박건하의 연속골로 쉽게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2분,데니스의 왼쪽 코너킥이 길게 흐른 것을 반대쪽에서 달려들던 박건하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포항 골문을 열어젖혔다.
수원의 역전골은 마치 동점골의 ‘리플레이’ 같았다.
후반 11분 역시 데니스의 왼쪽 코너킥을 박건하가 오른쪽 골포스트 앞에서 오른발 골로 성공시킨 것. 수원은 시즌 막바지에 3연승 및 9경기 연속무패(6승3무)를 기록하며 성남 따라잡기에 가속도를 붙였다.
포항은 후반 7분 이동국의 문전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라인 위에 떨어진 후 튕겨나오면서 석패를 예감했다.
■ 울산 1-0 전남 = 유상철 복귀후 5경기서 5골 ‘몰아치기’
이천수의 빠른 발과 유상철의 노련미가 꺼져 가던 울산의 우승 꿈을 살려냈다.
이천수는 후반 32분 전남 골키퍼 박종문이 김태영에게 패스하는 공을 빠른 발을 이용해 가로챈 뒤 골문 앞에 있던 유상철에게 어시스트하며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유상철은 승부를 결정짓는 한방을 터뜨리며 K리그 복귀 뒤 5경기에서 5골을 몰아넣는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했다.
특히 월드컵을 함께 뛴 후배 이천수와 찰떡호흡을 보이며 울산의 상승세를 진두지휘했다.
울산은 전반 내내 전남을 몰아붙였지만 강철과 김태영이 버틴 전남의 수비진을 뚫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막바지부터 몸이 풀린 전남의 공세에 밀려 후반전에는 여러 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 28분 김현석의 롱패스를 받은 이천수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으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4분 뒤 유상철과 함께 결승골을 합작해냈다.
■ 안양 3-2 대전 = 이영표 센터링 진순진 헤딩슛 ‘찰떡콤비’
17경기 만에 승리를 맛보려는 대전이 후반전 웃고 울었다.
1-2로 뒤지던 대전은 후반 13분 안양 왕정현의 자책골로 전반 종료부터 안양에 빼앗긴 분위기를 돌려놓았다.
그러나 후반 18분 이창엽이 안양 골키퍼 신의손의 손을 맞고 나온 볼을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어이없게 놓치고 26분 홍광철이 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찾았던 분위기를 고스란히 안양에 넘겨줬다.
결국 안양은 후반 35분 오른쪽에서 이영표가 날린 센터링을 진순진이 헤딩슛,결승골을 뽑아내며 3-2로 승리했다.
선제골은 전반 3분 대전이 터뜨렸다.
장철우가 띄운 왼쪽 코너킥을 왼쪽 골 지역 선상에서 자리잡고 있던 김영근이 가볍게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전반 21분 진순진이 왼쪽에서 날아온 센터링을 페널티 지역 안쪽에서 오른발 발리슛해 동점골을 뽑고,이어 전반 종료 직전 안드레가 중앙 페널티 지역 안쪽에서 왼발슛으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 전북 2-0 부산 = 에드밀손 2골…우성용과 득점 공동선두
전북의 일방적인 완승이었다.
전북은 김호곤 감독이 떠난 부산을 맞아 골대를 3번이나 맞히고 브라질 특급 에드밀손이 2골을 몰아쳐 모처럼 홈에서 시원스러운 경기를 보여줬다.
전북은 전반 13분 김경량이 무려 50m를 단독 드리블한 뒤 패스한 볼을 에드밀손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감각적인 왼발로 차 넣어 선제골을 낚았다.
이후 전북은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전반 31분과 후반 35분,그리고 후반 46분에 양현정-비에라-에드밀손의 연속슛이 골대를 맞고 튕겨 아쉬움을 남겼다.
또 전반 33분과 후반 6분에는 에드밀손-비에라가 골키퍼 없는 텅 빈 골문에 슛을 날렸지만 부산 수비수들의 육탄방어에 막혀 추가득점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전북은 후반 46분 에드밀손이 서혁수의 센터링을 머리로 받아넣으며 추가골을 터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에드밀손은 이날 2골을 추가해 우성용(부산)과 함께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부천 수원 광양 대전 전주=전용준 서태원 임지오 한제남 최성욱
우승을 목전에 둔 성남은 슈팅수에서 18-8로 일방적인 경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골을 넣는데 실패해 경제적인 축구를 펼친 부천에 패배하고 말았다.
부천은 단 한 번의 찬스를 골로 연결시켰다.
전반 20분 문전 혼전 중에 튀어나온 볼을 김기동이 아크 정면에서 신태용의 마킹을 제친 후 오른발로 멋지게 감아 때려 성남의 왼쪽 골네트를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성남은 샤샤 신태용 김대의가 부천의 문전에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하지만 부천 GK 한동진이 신태용의 대포알 슈팅을 펀칭해내고 헤딩슈팅이 성남 공격수에게 서로 맞고 골라인 아웃되는 등 골운이 따라주지 않아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 수원 2-1 포항 = 박건하 동점·결승골…9경기 연속 무패
수원의 늦바람이 무섭다.
기선은 포항이 잡는 듯했다.
전반 5분 포항 레오가 수원 이운재의 손을 맞고 나온 볼을 가볍게 골대 안으로 밀어넣었다.
퇴장 결장 후 2게임 만에 복귀한 포항 홍명보의 절묘한 어시스트에 이은 싸빅의 슬라이딩 슈팅이 주효했던 장면. 하지만 수원은 후반 초반 ‘공격수 출신 수비수’ 박건하의 연속골로 쉽게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2분,데니스의 왼쪽 코너킥이 길게 흐른 것을 반대쪽에서 달려들던 박건하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포항 골문을 열어젖혔다.
수원의 역전골은 마치 동점골의 ‘리플레이’ 같았다.
후반 11분 역시 데니스의 왼쪽 코너킥을 박건하가 오른쪽 골포스트 앞에서 오른발 골로 성공시킨 것. 수원은 시즌 막바지에 3연승 및 9경기 연속무패(6승3무)를 기록하며 성남 따라잡기에 가속도를 붙였다.
포항은 후반 7분 이동국의 문전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라인 위에 떨어진 후 튕겨나오면서 석패를 예감했다.
■ 울산 1-0 전남 = 유상철 복귀후 5경기서 5골 ‘몰아치기’
이천수의 빠른 발과 유상철의 노련미가 꺼져 가던 울산의 우승 꿈을 살려냈다.
이천수는 후반 32분 전남 골키퍼 박종문이 김태영에게 패스하는 공을 빠른 발을 이용해 가로챈 뒤 골문 앞에 있던 유상철에게 어시스트하며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유상철은 승부를 결정짓는 한방을 터뜨리며 K리그 복귀 뒤 5경기에서 5골을 몰아넣는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했다.
특히 월드컵을 함께 뛴 후배 이천수와 찰떡호흡을 보이며 울산의 상승세를 진두지휘했다.
울산은 전반 내내 전남을 몰아붙였지만 강철과 김태영이 버틴 전남의 수비진을 뚫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막바지부터 몸이 풀린 전남의 공세에 밀려 후반전에는 여러 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 28분 김현석의 롱패스를 받은 이천수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으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4분 뒤 유상철과 함께 결승골을 합작해냈다.
■ 안양 3-2 대전 = 이영표 센터링 진순진 헤딩슛 ‘찰떡콤비’
17경기 만에 승리를 맛보려는 대전이 후반전 웃고 울었다.
1-2로 뒤지던 대전은 후반 13분 안양 왕정현의 자책골로 전반 종료부터 안양에 빼앗긴 분위기를 돌려놓았다.
그러나 후반 18분 이창엽이 안양 골키퍼 신의손의 손을 맞고 나온 볼을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어이없게 놓치고 26분 홍광철이 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찾았던 분위기를 고스란히 안양에 넘겨줬다.
결국 안양은 후반 35분 오른쪽에서 이영표가 날린 센터링을 진순진이 헤딩슛,결승골을 뽑아내며 3-2로 승리했다.
선제골은 전반 3분 대전이 터뜨렸다.
장철우가 띄운 왼쪽 코너킥을 왼쪽 골 지역 선상에서 자리잡고 있던 김영근이 가볍게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전반 21분 진순진이 왼쪽에서 날아온 센터링을 페널티 지역 안쪽에서 오른발 발리슛해 동점골을 뽑고,이어 전반 종료 직전 안드레가 중앙 페널티 지역 안쪽에서 왼발슛으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 전북 2-0 부산 = 에드밀손 2골…우성용과 득점 공동선두
전북의 일방적인 완승이었다.
전북은 김호곤 감독이 떠난 부산을 맞아 골대를 3번이나 맞히고 브라질 특급 에드밀손이 2골을 몰아쳐 모처럼 홈에서 시원스러운 경기를 보여줬다.
전북은 전반 13분 김경량이 무려 50m를 단독 드리블한 뒤 패스한 볼을 에드밀손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감각적인 왼발로 차 넣어 선제골을 낚았다.
이후 전북은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전반 31분과 후반 35분,그리고 후반 46분에 양현정-비에라-에드밀손의 연속슛이 골대를 맞고 튕겨 아쉬움을 남겼다.
또 전반 33분과 후반 6분에는 에드밀손-비에라가 골키퍼 없는 텅 빈 골문에 슛을 날렸지만 부산 수비수들의 육탄방어에 막혀 추가득점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전북은 후반 46분 에드밀손이 서혁수의 센터링을 머리로 받아넣으며 추가골을 터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에드밀손은 이날 2골을 추가해 우성용(부산)과 함께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부천 수원 광양 대전 전주=전용준 서태원 임지오 한제남 최성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