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에 대한 타는 목마름에 지쳐 있는 대전과 다 잡았던 경기를 비긴 안양.

대전이 다시 한 번 승리에 대한 기대를 가졌지만, 울산의 막강 화공에 결국 무릎을 꿇어야 했다. 무엇보다 전반 타이트한 압박으로 재미를 보았지만, 2선 공격수들의 역습에 어이없이 무너졌고, 특히 교체 선수 부족으로 눈물을 흘려야 했고, 주전 포워드 이관우의 결장은 김은중의 부담을 높이면서 공격의 전반적인 흐름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안양에게 전체적인 열세를 안고 있지만, 대전의 빠른 포워드진의 공격이 살아난다면 승리에 대한 희망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안양이 전체적으로 좁은 공간을 활용하는데 비해 대전은 디펜스에서 최전방으로 크게 올려주면서 역습을 노리는 스타일이어서 초반에 작전이 성공을 거둔다면 상대적으로 안양 허리의 위치를 후퇴시킬 수 있어 그만큼 안정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양은 땅을 칠 경기였다. 한때 성남을 누르면서 2위까지 올라섰던 성적은 부천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꺾이고 말았다. 더구나 페널티킥으로 얻은 2득점을 경기종료 10분을 남기고 내리 실점하며 홈팬들과 안양 벤치를 실망시키며 남은 경기에 대한 부담이 더욱 가중될 상황이다. 물론, 페널티킥을 연출해낸 장면이 측면 돌파로 인해 만들어졌을 정도로 위력을 발휘하며 이영표와 최태욱의 측면돌파는 안양을 지키는 힘으로 볼 수 있었다.

대전과의 경기는 안양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로 볼 수 있다. 오로지 승리만이 안양에게 주어진 임무라 할 정도로 남은 경기 모두 결승전과 다름없다. 그러나, 대전 수비들의 거친 몸싸움을 견뎌낼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안양의 걱정거리이다. 개인기와 스피드에서는 우수하지만, 몸싸움에서 밀린다면 정확도 높은 슛을 구사하는 것도 어렵고, 경기 전체가 끌려갈 수 있기 때문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안양이 앞서 있는데, 여기에 대전은 내부 갈등마저 노출되고 있어 대전의 상황은 더욱 나빠지고 있다.

자료제공 : 바이토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