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전 시티즌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3라운드에 진출했다.

대전은 23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몬테카를로(마카오)와의 2라운드 2차전에서 공오균, 김광선, 이관우 등의 소나기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전은 1차전 5-1승리에 이어 2승으로 가뿐히 3라운드에 올랐다.

대전은 인도의 모훈바간과 홈 앤드 어웨이를 펼쳐 승리할 경우 동부지역 최종라운드에 진출한다.
최종라운드는 이미 시드를 받은 4개팀(한.중.일.태국 2001정규리그 우승팀)과 3라운드를 통과한 4개팀 등 모두 8개팀이 2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다.

이날 대전은 상대의 탄탄한 수비에 고전하다 전반 26분 김광선이 아크정면에서찔러준 볼을 공오균이 상대 골키퍼를 제치며 오른발로 가볍게 차넣어 선취골을 뽑았다.

이어 후반에는 13분께 김광선이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뽑았고 2분 뒤에는 이관우가 오른발슛으로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23일전적 대전 시티즌 3(1-0 2-0)0 몬테카를로
△득점= 공오균(전26분) 김광선(후13분.PK), 이관우(후15분, 이상 대전)

(대전=연합뉴스) 박성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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