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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이 뭔지…."
16일 구덕운동장에 부산 김호곤 감독이 평소와 달리 연한 카키색 선글라스를 끼고 나타났다.
패션감각이 뛰어난 김감독이지만 그동안 안경 한번 쓰지 않았기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감독은 "백내장처럼 왼쪽 눈에 자꾸 뭔가가 검은 동자를 덮어 지난달 26일 눈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아직 수술 흔적이 남아 있고 보호 차원에서 선글라스를 쓰고 다닌다는 것이다.
선글라스를 벗은 김감독의 왼쪽 눈은 수술 자국이 아물지 않아 붉은 기운이 선명했다.
연세대 감독 시절 고교 선수들의 스카우트를 위해 매일 서너경기를 관전하면서 눈에 발열과 충혈이 겹친 게 발단이었고, 10여년 전에 이미 오른쪽 눈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올해는 대표팀 차출과 송종국의 네덜란드 진출, 외국인선수들의 부상으로 중하위권을 오르내린 김감독이 끝내 병을 얻은 것이다.
대전 이태호 감독도 처지가 비슷하다.
이감독은 "한달 전부터 왼쪽 팔에 마비증세가 와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목 디스크로 신경이 눌리면서 팔에 저림현상이 나타난다고 들었다"며 "꾸준히 물리치료를 받는데도 가끔씩 손끝이 저려온다"고 전했다.
병원에서는 경기 도중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황에서 소리를 크게 질러 목에 무리가 간 것으로 진단했다.
올시즌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이감독과 우승권에서 한발 멀어진 김감독은 그래도 몸보다 마음이 더 아픈 눈치다.
16일 구덕운동장에 부산 김호곤 감독이 평소와 달리 연한 카키색 선글라스를 끼고 나타났다.
패션감각이 뛰어난 김감독이지만 그동안 안경 한번 쓰지 않았기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감독은 "백내장처럼 왼쪽 눈에 자꾸 뭔가가 검은 동자를 덮어 지난달 26일 눈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아직 수술 흔적이 남아 있고 보호 차원에서 선글라스를 쓰고 다닌다는 것이다.
선글라스를 벗은 김감독의 왼쪽 눈은 수술 자국이 아물지 않아 붉은 기운이 선명했다.
연세대 감독 시절 고교 선수들의 스카우트를 위해 매일 서너경기를 관전하면서 눈에 발열과 충혈이 겹친 게 발단이었고, 10여년 전에 이미 오른쪽 눈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올해는 대표팀 차출과 송종국의 네덜란드 진출, 외국인선수들의 부상으로 중하위권을 오르내린 김감독이 끝내 병을 얻은 것이다.
대전 이태호 감독도 처지가 비슷하다.
이감독은 "한달 전부터 왼쪽 팔에 마비증세가 와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목 디스크로 신경이 눌리면서 팔에 저림현상이 나타난다고 들었다"며 "꾸준히 물리치료를 받는데도 가끔씩 손끝이 저려온다"고 전했다.
병원에서는 경기 도중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황에서 소리를 크게 질러 목에 무리가 간 것으로 진단했다.
올시즌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이감독과 우승권에서 한발 멀어진 김감독은 그래도 몸보다 마음이 더 아픈 눈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