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한가위 차례상만큼이나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던 K리그가 이제 마지막 3라운드를 맞았다.
3라운드 첫 경기이자 ‘아시안게임 브레이크’를 앞둔 마지막 경기. 10개 구단은 2라운드 최종 경기에서 만난 상대와 다시 한번 격돌,승점쌓기에 총력을 기울일 태세다.
성남이 8경기 연속 무패로 선두 독주체제를 확실하게 굳힌 가운데 두터운 중상위층을 형성하고 있는 7개 팀들의 치열한 2위 싸움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목마른 첫승! 반가운 벤치!

시즌 중 부임한 부천의 트르판 감독은 아직 첫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지난 4일 울산전에서 데뷔 무대를 가진 이래 4경기에서 3무1패. 특히 3연속 무승부로 간신히 무패행진을 이어가다 18일 전북전에서 첫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한국 무대에 적응하기 위해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고 있는 셈. 첫 패배를 안긴 전북을 상대로 K리그 마수걸이 승을 노린다.

이태호 대전 감독이 무려 38일 만에 벤치에 앉는다.
지난달 18일 성남전서 판정에 불만을 품고 선수들을 라커룸으로 철수,7경기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받은 이감독은 이제 관중석에서 벤치로 내려와 대전의 ‘탈꼴찌’를 이끈다.

■연속 기록,브레이크 걸릴까.

좀처럼 깨지지 않는 연속 기록이 팬들의 흥미를 자아낸다.
가장 눈길을 모으는 것은 김대의의 9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여부. 김대의는 최근 5골 4도움을 기록하며 8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팀의 고공비행을 이끌고 있다.
성남 역시 김대의의 연속 공격포인트와 궤를 같이 하며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질주하고 있다.

이에 반해 대전은 10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달갑지 않은 연속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중. 8경기 만에 복귀한 이태호 감독에게 연속 무승의 기록을 깨고 첫승을 선사할지가 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