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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대전 감독과 ‘황새’ 황선홍이 14년 만에 한솥밥을 먹게 될까. K리그 최하위인 이감독이 J리그 가시와 레이솔에서 방출된 뒤 미국·터키로의 진출까지 좌절,무적신세가 된 황선홍의 영입의사를 밝혀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감독은 “충남 예산에서 태어난 황선홍이 고향팀이자 최하위팀인 대전에서 마지막으로 봉사한다면 K리그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등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면서 “조만간 황선홍과 직접 통화해 나의 이런 뜻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감독이 이처럼 황선홍을 영입할 뜻을 갖게 된 데는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수등록시한까지 계약을 하지 못해 무적신세로 전락한 선수들을 구제하도록 각국 축구협회에 권고했기 때문. 만약 대한축구협회가 이를 수용하면 해외진출이 무산돼 무적선수가 된 황선홍과 유상철이 K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이감독의 뜻대로 황선홍이 K리그 ‘꼴찌’인 대전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 주목되지만 또 하나 흥미로운 것은 과연 두 사람이 14년 만에 같은 팀에서 의기투합할 수 있느냐 여부다.
이감독과 황선홍은 지난 88년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처음 인연을 맺게 됐다.
당시 이감독은 국가대표팀 맏형이었고 태극마크를 갓 단 황선홍은 대표팀의 막내였다.
그런데 이 대회에서 신참 황선홍이 최고참 이감독의 자리를 위협했다.
황선홍은 이 대회의 빅매치였던 한-일전에서 예상을 깨고 대표팀 부동의 스트라이커였던 이감독 대신 선발출전해 2골을 몰아넣는 맹위를 떨쳤다.
자신을 밀어낸 막내의 선전에 이감독은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자극받은 이감독은 다른 경기에서 이를 악물었고 결국 총 3골로 대회 득점왕을 차지하며 명예를 회복했다.
이감독은 “그때 맏형과 막내였던 우리 두 사람이 다시 감독과 선수로 만날 수 있다면 좋겠다”면서 “황선홍이 들어오면 대전 선수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K리그 10경기 연속무승(4무6패)의 늪에 빠진 이감독이 자신의 희망대로 황선홍과의 해후가 성사될지 주목된다.
이감독은 “충남 예산에서 태어난 황선홍이 고향팀이자 최하위팀인 대전에서 마지막으로 봉사한다면 K리그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등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면서 “조만간 황선홍과 직접 통화해 나의 이런 뜻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감독이 이처럼 황선홍을 영입할 뜻을 갖게 된 데는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수등록시한까지 계약을 하지 못해 무적신세로 전락한 선수들을 구제하도록 각국 축구협회에 권고했기 때문. 만약 대한축구협회가 이를 수용하면 해외진출이 무산돼 무적선수가 된 황선홍과 유상철이 K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이감독의 뜻대로 황선홍이 K리그 ‘꼴찌’인 대전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 주목되지만 또 하나 흥미로운 것은 과연 두 사람이 14년 만에 같은 팀에서 의기투합할 수 있느냐 여부다.
이감독과 황선홍은 지난 88년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처음 인연을 맺게 됐다.
당시 이감독은 국가대표팀 맏형이었고 태극마크를 갓 단 황선홍은 대표팀의 막내였다.
그런데 이 대회에서 신참 황선홍이 최고참 이감독의 자리를 위협했다.
황선홍은 이 대회의 빅매치였던 한-일전에서 예상을 깨고 대표팀 부동의 스트라이커였던 이감독 대신 선발출전해 2골을 몰아넣는 맹위를 떨쳤다.
자신을 밀어낸 막내의 선전에 이감독은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자극받은 이감독은 다른 경기에서 이를 악물었고 결국 총 3골로 대회 득점왕을 차지하며 명예를 회복했다.
이감독은 “그때 맏형과 막내였던 우리 두 사람이 다시 감독과 선수로 만날 수 있다면 좋겠다”면서 “황선홍이 들어오면 대전 선수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K리그 10경기 연속무승(4무6패)의 늪에 빠진 이감독이 자신의 희망대로 황선홍과의 해후가 성사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