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에는 역시 스타가 있어야.’

포항_대전전이 열린 4일 포항전용경기장에서는 포항의 홈 구장임에도 불구, 대전측 벤치 뒤에 소녀 팬들이 진을 치고 고함을 치는 희한한 풍경을 연출했다.

항상 팬들을 몰고 다니던 포항 이동국이 남북통일축구대표팀에 차출돼 경기장에 나오지 않은 대신, 대전에는 ‘꽃미남’ 이관우(25)가 있었기 때문. 포항에는 홍명보(33)라는 또 한명의 스타가 있었지만 ‘젊은 오빠’ 이관우에게 마음이 더 끌렸던 것.

더욱이 이관우는 이날 김은중을 대신한 스트라이커와 게임 메이커까지 1인 2역을 화려하게 해내 더 많은 박수를 받았는데….

이관우가 공을 잡을 때마다 고함소리와 함께 카메라 플레시가 터지자 포항 구단 관계자들은 섭섭한 감정에 결국 참지 못하고 한마디.

“소녀의 마음은 갈대와 같다더니 역시 프로 경기에는 스타가 있어야 돼.

배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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