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국이 떠난 부산구덕운동장은 이전에 비해 눈에 띄게 한산해진 모습. 매경기 평균 1만여장 가량 팔리던 예매표는 1,500장 수준 판매에 그쳤고 경기가 시작된 이후에도 스탠드의 절반 가량은 텅비어 있어 송종국의 공백을 느끼게 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총 8,502명이 입장해 28일 현재 올시즌 최소관중수로 기록됐다.

○…전북 조윤환 감독이 경기 내내 몸에 마이크를 달고 선수들을 지휘해 눈길. 조감독은 "최진철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 중인 KBS <인간극장>팀에서 요청한 것"이라며 쑥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한편 2주 전부터 밀착취재를 시작한 <인간극장>팀은 9월 중순께 5부작으로 최진철 특집을 내보낼 계획이다.

○…지난 15일 올스타전 하프타임 때 진행된 이어달리기 이벤트 도중 무릎 부상을 했던 마니치가 사복 차림으로 경기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쫄티"에 7부바지 차림으로 경기를 지켜본 마니치는 현재 조깅이 가능한 몸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김호곤 감독은 아시안게임 이후에나 투입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지난 24일 포항전에서 그림 같은 25곒짜리 터닝슛으로 골을 터뜨렸던 에드밀손이 전반 30분께 똑같은 장면을 연출해 관중의 탄성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번에는 슛한 볼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 골로 연결되지 않자 아쉬워하는 모습. 

○…부산은 홈경기답게 서포터스 숫자에서 전북을 압도했다.
부산은 500여명의 서포터스가 경기장을 찾은 반면 원정팀인 전북은 20여명만이 초록색 유니폼을 입고 응원석을 지켜 대조를 이뤘다.

○…부천-성남전에서 K리그 통산 6,300호골이 나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부천 곽경근이 이날 경기에서 전반 24분 터트린 골을 83년 프로축구 출범 이후 나온 6,300번째 골이라고 발표했다.

○…안양의 스트라이커 뚜따가 사타구니 근육 부상으로 28일 대전과의 홈경기에 결장했다.
27일 훈련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뚜따는 앞으로 2∼3일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안양 구단의 한 관계자는 "뚜따가 브라질에서 사타구니 부위에 부상을 입은 적이 있기 때문에 2∼3일간 휴식을 취한 뒤 차도가 없으면 정밀진단을 받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의 공오균이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돼 재활훈련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호 대전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공오균이 지난 성남전 도중 넘어지면서 땅을 잘못 짚어 어깨 관절 부위에 염증이 생기고 물이 차는 부상을 입었다.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시즌 중이어서 물리치료와 재활훈련으로 대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정현 안양 서포터스 회장이 이날 대전전에 앞서 지난 25일 전남과의 경기에서 벌어진 서포터스 경기장 난입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정현 회장은 사과문에서 "지난번 홈경기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진 데 대해 안양 치타스를 좋아하고 축구를 사랑하는 안양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의 최강희 수석코치가 울산문수축구경기장을 찾아 울산-전남의 경기를 관전해 눈길. 최코치는 아시안게임 대표로 발탁된 이천수 등 출전 선수들의 기량과 컨디션을 꼼꼼히 체크했다.

○…2경기 출전 정지를 당한 전남 이회택 감독이 벤치 대신 관중석에 앉아 경기를 관람했다.
서현옥 수석코치가 김감독을 대신해 선수들을 독려하기도. 

○…홍명보의 팬클럽 "리베로"는 이날 포항축구전용구장 중앙관중석 스탠드에 "홍명보를 LA로 보내달라!!"는 플래카드를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부천 이임생이 지난 7월31일 부산전에서 터뜨린 왼발슛이 주간 베스트골로 선정돼 상패와 함께 상금 50만원을 받았다.
이임생은 이날 왼쪽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