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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이 쾌조의 3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프로축구 최단 기간 200만 관중 기록을 세웠지만 올 시즌 정규리그 5경기 최소 관중이 들어서 희비가 교차했다.
성남은 28일 열린 2002 삼성 파브 K_리그(정규리그) 부천과의 원정경기에서 3_2로 승리, 승점 30점을 확보, 단독 1위를 지켜나갔다.
부천 곽경근은 0_1로 뒤진 전반 24분 동점골을 터트리며 K_리그 통산 6,300호 골의 주인공이 됐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안양은 대전을 2_0, 전남은 울산을 1_0으로 각각 물리치고, 똑같이 승점25점으로 나란히 2, 3위를 유지했다.
포항_수원전(0_0), 부산_전북(1_1)전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편 이날 5경기에 모두 59,185명의 관중이 입장, 지난 3월 10일 포스데이타 수퍼컵을 시작으로 총 110경기 만에 200만 관중(203만8,308명)을 넘어섰다.
지금까지 최단 기간 200만 관중 돌파 기록은 지난 1999년 8월 18일 총 137경기(201만8,961명)다.
■ 부천 2-3 성남
부천이 지긋지긋한 성남 징크스에 또 한번 울었다.
경기 전까지 부천은올 시즌 성남 전 1무 2패.
특히 지난 3월 아디다스컵 개막전에서의 치욕적인 0_6 패배 등 성남에게 유난히 약한 모습.
부천은 이날도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끌려 다닌 끝에 2_3로 패했다.
전반 6분 ‘바람의 아들’ 김대의에게 선제골을 빼앗긴 부천은 전반 24분 곽경근의 만회골로 균형을 맞추었지만 곧 이어 성남 이리네에게 역전골을 허용했고, 후반 30분 황연석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힘 없이 무너졌다.
/박천규 기자
ckpark@dailysports.co.kr
■ 울산 0-1 전남
전남의 탄탄한 수비벽이 이천수와 파울링뇨를 앞세운 울산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특히 이영수와 주영호는 부상으로 빠진 주전 멤버 김태영과 강철의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
중앙 수비수인 김현수와 임관식도 적절히 울산 공격의 맥을 끊는 등 김남일의 몫 이상을 해냈다.
뒤가 든든한 전남 공격수들은 신병호를 축으로 효과적인 공격을 가했다.
후반 14분 신병호의 골이 터진 이후 울산의 반격이 거셌지만 틈틈이 날카로운 기습 공격을 감행, 수비진에 힘을 실어 줬다.
울산은 골을 내준 이후 전재운과 박규선을 투입해 공격력을 보강, 전면적인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공격 기회만 많았을 뿐 승부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정지융 기자
jerry@dailysports.co.kr
■ 부산 1-1 전북
아뿔싸! 자책골이 나왔다.
전반 38분 골문으로 파고드는 센터링을 부산 수비수 윤희준이 냅다 걷어찼지만 볼은 멀리 가지 못하고 그 앞에 있던 동료 심재원의 몸에 맞고 네트를 흔들었다.
17분 전 하리가 디디와 2대1 패스 후 터뜨린 멋진 골이 결국 무위로 돌아가는 순간이었다.
좀체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한 채 경기 내내 끌려갔던 전북은 행운의 승점 1점을 챙겼고, 부산은 불운에 땅을 치며 홈 연승 행진을 3경기로 마감했다.
/최승진 기자
hug@dailysports.co.kr
■ 안양 2-0 대전
정신 자세에서 승부가 갈라졌다.
안양은 지난 25일 전남전 불상사 이후홈팬 들에게 반드시 승리를 선사한다는 각오였던 반면 대전은 이관우를 스트라이커로 기용하는 등 변화를 줬지만 다음 홈경기에 대비, 신예들을 대거 투입하는 소극적인 모습이었다.
그 결과는 전반 11분 안양의 마르코가 일찌감치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대전의 이태호 감독은 3_5_2 시스템을 구사하며 미드필드싸움에 승부를 걸었지만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하는 안양의 허리진을 무너뜨리기에는 힘이 부쳤다.
시종 경기를 주도한 안양은 후반 43분 새내기 이정수가 쐐기골을 작렬,깔끔하게 승부를 마무리했다.
/김삼우 기자
samwookim@dailysports.co.kr
■ 포항 0-0 수원
월드컵 이후 처음 맞대결을 펼친 김병지(포항)와 이운재(수원)의 골키퍼대결은 포항과 수원의 지루한 공방 끝에 0_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은 러시아 대표팀에 차출됐던 데니스가 복귀해 ‘고데로(고종수 데니스 산드로)’ 멤버가 모두 합류했지만 부진 탈출의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
후반 포항 수비수들이 몹시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 가운데 28분 데니스가고종수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아 결정적인 골 찬스를 맞았으나 어이없는 슈팅을 하는 등 몇차례의 좋은 기회를 놓쳤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헛발질로 무산시킨 셈.
데니스는 교체 투입되고도 이 실수로 서정원과 다시 교체아웃되는 등 질책을 당했다.
포항은 전반의 부진에서 탈출하기 위해 주전 스트라이커 이동국과 코난을최철우와 레오로 한꺼번에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박용철 기자
ozulumba@dailysports.co.kr
이날 프로축구 최단 기간 200만 관중 기록을 세웠지만 올 시즌 정규리그 5경기 최소 관중이 들어서 희비가 교차했다.
성남은 28일 열린 2002 삼성 파브 K_리그(정규리그) 부천과의 원정경기에서 3_2로 승리, 승점 30점을 확보, 단독 1위를 지켜나갔다.
부천 곽경근은 0_1로 뒤진 전반 24분 동점골을 터트리며 K_리그 통산 6,300호 골의 주인공이 됐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안양은 대전을 2_0, 전남은 울산을 1_0으로 각각 물리치고, 똑같이 승점25점으로 나란히 2, 3위를 유지했다.
포항_수원전(0_0), 부산_전북(1_1)전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편 이날 5경기에 모두 59,185명의 관중이 입장, 지난 3월 10일 포스데이타 수퍼컵을 시작으로 총 110경기 만에 200만 관중(203만8,308명)을 넘어섰다.
지금까지 최단 기간 200만 관중 돌파 기록은 지난 1999년 8월 18일 총 137경기(201만8,961명)다.
■ 부천 2-3 성남
부천이 지긋지긋한 성남 징크스에 또 한번 울었다.
경기 전까지 부천은올 시즌 성남 전 1무 2패.
특히 지난 3월 아디다스컵 개막전에서의 치욕적인 0_6 패배 등 성남에게 유난히 약한 모습.
부천은 이날도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끌려 다닌 끝에 2_3로 패했다.
전반 6분 ‘바람의 아들’ 김대의에게 선제골을 빼앗긴 부천은 전반 24분 곽경근의 만회골로 균형을 맞추었지만 곧 이어 성남 이리네에게 역전골을 허용했고, 후반 30분 황연석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힘 없이 무너졌다.
/박천규 기자
ckpark@dailysports.co.kr
■ 울산 0-1 전남
전남의 탄탄한 수비벽이 이천수와 파울링뇨를 앞세운 울산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특히 이영수와 주영호는 부상으로 빠진 주전 멤버 김태영과 강철의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
중앙 수비수인 김현수와 임관식도 적절히 울산 공격의 맥을 끊는 등 김남일의 몫 이상을 해냈다.
뒤가 든든한 전남 공격수들은 신병호를 축으로 효과적인 공격을 가했다.
후반 14분 신병호의 골이 터진 이후 울산의 반격이 거셌지만 틈틈이 날카로운 기습 공격을 감행, 수비진에 힘을 실어 줬다.
울산은 골을 내준 이후 전재운과 박규선을 투입해 공격력을 보강, 전면적인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공격 기회만 많았을 뿐 승부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정지융 기자
jerry@dailysports.co.kr
■ 부산 1-1 전북
아뿔싸! 자책골이 나왔다.
전반 38분 골문으로 파고드는 센터링을 부산 수비수 윤희준이 냅다 걷어찼지만 볼은 멀리 가지 못하고 그 앞에 있던 동료 심재원의 몸에 맞고 네트를 흔들었다.
17분 전 하리가 디디와 2대1 패스 후 터뜨린 멋진 골이 결국 무위로 돌아가는 순간이었다.
좀체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한 채 경기 내내 끌려갔던 전북은 행운의 승점 1점을 챙겼고, 부산은 불운에 땅을 치며 홈 연승 행진을 3경기로 마감했다.
/최승진 기자
hug@dailysports.co.kr
■ 안양 2-0 대전
정신 자세에서 승부가 갈라졌다.
안양은 지난 25일 전남전 불상사 이후홈팬 들에게 반드시 승리를 선사한다는 각오였던 반면 대전은 이관우를 스트라이커로 기용하는 등 변화를 줬지만 다음 홈경기에 대비, 신예들을 대거 투입하는 소극적인 모습이었다.
그 결과는 전반 11분 안양의 마르코가 일찌감치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대전의 이태호 감독은 3_5_2 시스템을 구사하며 미드필드싸움에 승부를 걸었지만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하는 안양의 허리진을 무너뜨리기에는 힘이 부쳤다.
시종 경기를 주도한 안양은 후반 43분 새내기 이정수가 쐐기골을 작렬,깔끔하게 승부를 마무리했다.
/김삼우 기자
samwookim@dailysports.co.kr
■ 포항 0-0 수원
월드컵 이후 처음 맞대결을 펼친 김병지(포항)와 이운재(수원)의 골키퍼대결은 포항과 수원의 지루한 공방 끝에 0_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은 러시아 대표팀에 차출됐던 데니스가 복귀해 ‘고데로(고종수 데니스 산드로)’ 멤버가 모두 합류했지만 부진 탈출의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
후반 포항 수비수들이 몹시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 가운데 28분 데니스가고종수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아 결정적인 골 찬스를 맞았으나 어이없는 슈팅을 하는 등 몇차례의 좋은 기회를 놓쳤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헛발질로 무산시킨 셈.
데니스는 교체 투입되고도 이 실수로 서정원과 다시 교체아웃되는 등 질책을 당했다.
포항은 전반의 부진에서 탈출하기 위해 주전 스트라이커 이동국과 코난을최철우와 레오로 한꺼번에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박용철 기자
ozulumba@daily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