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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으로 살아남겠다."
청소년대표팀의 간판스타 최성국(19·고려대·사진)이 다부진 각오를 드러내고 있다.
현란한 드리블과 정확한 골결정력 등으로 "한국의 마라도나"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최성국은 26일 아시안게임 대표팀 예비엔트리에 선발된 뒤 "어렵게 찾아온 기회인 만큼 절대로 놓칠 수 없다.
반드시 최종엔트리에 남을 수 있도록 죽을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소년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최성국은 아르헨티나와의 2차례 평가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쳐 경기장을 찾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았다.
22일 벌어진 1차전에서는 장기인 드리블을 앞세워 상대 PK를 유도, 직접 골을 성공시키며 팀에 1-0 승리를 안겼다.
또 25일 2차전에서는 0-2로 뒤진 후반 3분 교체출전해 경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최성국이 20명의 아시안게임 최종엔트리에 남기 위해서는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예비엔트리 35명 중에는 걸출한 스트라이커가 즐비하기 때문. 98년 아시아청소년대회(20세이하) 우승을 차지했던 이동국(23·포항), 김은중(23·대전), 설기현(23·벨기에 안더레흐트)과 2000년 아시아청소년대회 멤버인 최태욱(21·안양), 이천수(21·울산) 등이 이번 엔트리에 포함됐다.
팀의 막내인 최성국에게는 쟁쟁한 선배들과의 경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다음달 2일 아시안게임 대표팀 강화훈련에 합류할 예정인 최성국은 "모두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배들이어서 쉽지 않겠지만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최용석
gtyong09@ho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