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대를 맞히면 이기지 못한다고 했던가. 안양이 월드컵에서 프랑스를 울렸던 ‘골대 징크스’ 때문에 땅을 쳐야 했다.
전반은 홈팀 안양의 우세. 슈팅 수 14-2로 대전을 압도했지만 25분 최태욱의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때린 데 이어 5분 뒤 박윤화가 다시 골대를 맞혔다.
뚜따가 한 골을 넣어 1-0으로 앞서긴 했지만 후반 들어 대전의 만만치 않은 반격에 시달렸고 결국 김은중에게 헤딩 동점골을 허용, 스탠드를 꽉 채운 관중을 안타깝게 했다. 김은중은 2경기 연속 득점.
/안양=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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