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가 대전 시티즌을 맞이해 시즌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올 시즌 3무 3패를 기록해 최하위로 떨어져 있는 제주는 5일(수) 대전을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첫 승과 함께 하위권 탈출을 노린다. 더군다나 대전과의 역대 전적에서 7무 14패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이번 기회에 `대전전 무승 징크스`마저 깨겠다는 각오.

-제주, 다시 한번 국내파로 승부!

전북, 서울, 포항에게 연속으로 패한 뒤 국내파들로만 임했던 인천과의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제주는 다시 한번 국내파로만 승부에 임한다. 최철우와 김길식이 최전방에 배치되며, 박기욱이 그 바로 아래에서 공격작업을 펼칠 예정.

김기형과 김재성이 변함없이 중원을 지키며, 오른쪽 윙백에는 주장 변재섭이 나선다. 다만 왼쪽 윙백에 새내기 정홍연이 선발투입된 것이 이채로운 부분. 수비진은 개막전부터 줄곧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 조용형, 마철준, 황지윤이 그대로 출전한다.

제주로서는 국내파만으로 구성되었던 지난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이후에 맞이하는 경기라 상승세로 이어갈 수 있는 터닝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껏 좋은 경기 내용을 보이고도 6경기 1득점의 빈곤한 득점력 때문에 승리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이번 대전전에서 득점만 터져준다면 좋은 수비력을 바탕으로 고대하던 리그 첫 승을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대전의 세트 플레이를 경계하라.

최근 대전은 이관우의 정확한 프리킥능력을 바탕으로 한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골을 많이 노리고 있다. 따라서 대전은 노련하게 제주의 진영에서 반칙을 이끌어내고 세트 플레이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대전의 수비력을 고려할 때(6경기 2실점), 제주가 실점을 하게 된다면 승리할 확률은 적어진다.

제주의 수비력도 강하기 때문에 대전은 더욱 세트 플레이를 고집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제주는 최소의 반칙만 허용하고, 대전의 플레이메이커인 이관우가 공을 잡지 못하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

-홈팬들에게 첫 골 선사하겠다.

제주가 이번 시즌 기록한 첫 골은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였다. 2번의 홈 경기에서 제주는 무득점으로 제주 축구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세 번째 경기에서는 반드시 골을 넣겠다는 각오다.

지난 인천과의 경기에서 완벽한 득점 찬스에서 아쉽게 득점에 실패한 최철우, 김길식, 김기형은 또 다시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출전선수들 중 올 시즌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전무하기 때문에 만약 골을 기록한다면 팀 동료들에게까지 자신감이 될 것이 분명하다.

미래를 바라보고 심는 나무처럼 식목일날 벌어지는 홈경기에서 제주의 밝은 미래를 심어나가길 기대한다.

제주 vs. 대전 (제주월드컵 경기장, 04/05 19:30)

-. 2005년 상대 전적

4/17 대전 1 : 0 제주
5/22 대전 1 : 0 제주
11/9 제주 1 : 1 대전

손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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