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상무와 부천 SK, 대전 시티즌과 FC 서울, 부산아이콘스와 인천 유나이티드 등 중하위권 6개팀이 3경기에서 단 2골만 터지는 골 가뭄 속에 모두 비겨 헛심을 썼다.

광주는 8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4 삼성하우젠 K리그 시즌 6차전 원정경기에서 '돌아온 라이언킹' 이동국을 앞세워 파상공세를 폈으나 용병 보리스와 골키퍼 조준호가 버틴 부천의 골문을 열지 못한 채 득점없이 비겼다.
광주는 전반 11분 박기욱의 헤딩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퉁겨져 나가는 불운속에최전방 스트라이커 이동국이 전반 11분 논스톱 슛을 시작으로 후반 1분과 3분, 18분등 모두 5차례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 정면에 안기거나 골문을 외면했다.

13개팀 중 유일하게 아직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는 부천은 후반 종료 5분 전문전 혼전상황에서 골 찬스를 맞았으나 마무리를 하지 못해 정해성 감독의 첫 승 신고를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항구팀 대결'로 관심을 모은 부산경기에서는 부산 아이콘스가 전반 11분 가우초의 20m짜리 프리킥 선제골로 앞서 나갔으나 후반 2분 인천의 세르비아몬테네그로출신 공격수 안젤코비치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안젤코비치는 부산 김재영의 키킹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차넣어 시즌 3호골을 기록하며 득점랭킹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은 한밭벌 원정경기에서 고전 끝에 대전 시티즌과0-0으로 비겼다.
프로통산 99승을 기록중인 조광래 감독은 역대 7번째 100승 달성을 노렸으나 무승부로 승점 1을 더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안방불패' 대전은 1만5천여 홈 팬들의 열광적인 성원을 등에 업고 에니키, 이관우, 김은중 등이 13개의 슛을 날리며 골문을 두드렸으나 끝내 한방을 터뜨리지 못했고 서울도 정조국을 교체 투입해 공세를 폈으나 소득이 없었다.

대전과 서울의 경기에서는 양팀 합계 56개(대전 22개, 서울 34개)의 파울이 쏟아져 나와 경기 흐름이 자주 끊겼다.

(서울=연합뉴스) 옥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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