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출신의 브라질 용병 모따(전남) 돌풍이 2004 K리그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모따는 3일 광양 홈경기에서 2발의 개막 축포를 터뜨리며 전남의 4-1 승리를 이끌어 푸마코리아와 스포츠투데이가 공동 제정한 ‘2004푸마-스투 프로축구 베스트 11’ 4월 첫째주 FW 베스트 플레이어로 선정됐다. 지난 시즌 브라질 1부리그 크루제이루 소속으로 32골을 기록했던 모따는 이따마르와 투톱을 이뤄 전반 29분 왼발 선제골을 기록한 데 이어 후반 11분 오른발로 결승골을 터뜨려 올시즌 강력한 득점왕 후보로 떠올랐다. 177㎝ 75㎏의 모따는 위치 선정이 뛰어나고 문전에서 침착함과 동물적인 감각을 함께 갖춰 모든 구단의 경계 대상 1호로 떠올랐다.

FC 서울의 ‘샤프’ 김은중은 4만7,000여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멋진 대각선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려 토종 골잡이의 자존심을 지키며 모따와 나란히 영광을 같이했다.

MF부문은 전반 4분 서울시대를 여는 골이자 올시즌 개막을 알리는 1호골의 주인공 마스덴(부산)과 노병준(전남) 이민성(포항) 김우재(인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민성은 대전과 원정경기에서 후반 15분 결승골을 기록했고 노병준은 전반 29분 모따의 첫골을 어시스트했다. 인천의 살림꾼 김우재는 강철 같은 체력과 뛰어난 경기운영으로 공수를 넘나들며 폭넓은 활약을 한 것이 높게 평가됐다.

DF부문에서는 월드컵 전사 김태영(전남) 이을용(서울)이 나란히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억대 이적생’ 김성근(포항)은 친정팀인 대전 공격수들의 득점포를 무력화시키는 수비로 조세권(울산)과 함께 첫 영광을 차지했다.

GK부문은 두 차례의 결정적인 위기를 비롯해 대전의 날카로운 9차례의 슛을 선방한 김병지(포항)가 역시 올시즌 첫 주인공이 됐다.

‘2004푸마-스투 프로축구 베스트 11’은 매주 선정되는 ‘주간 베스트 11’을 토대로 매월 포지션별로 최고의 플레이를 펼친 ‘월간 베스트 11’을 뽑아 30만원 상당의 부상을 수여한다. 또 ‘월간 베스트 11’을 후보로 ‘2004베스트 11’을 선정, 상금 200만원과 골든슈를 연말에 시상한다.

/김덕기축구전문기자 greenkim@sportstoday.co.kr

* 이 기사는 스포츠투데이의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