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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우 '방황'

'시리우스'이관우(26)가 재계약 문제를 놓고 방황하고 있다.
지난해 말 거취를 놓고 고민하다 삭발을 감행했던 이관우가 근 한달째 마음을 잡지 못하고 있다.
서울 집에도 들어가지 않고 밖으로 돌면서 강남 스포츠센터와 남산 일대에서 개인 훈련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재계약에 합의가 되지 않아 5일시작된 대전 시티즌의 남해 동계훈련에도 빠졌다.
이관우의 심정은 배신감으로 가득차 있다.
지난 2000년 대전에 드래프트 1순위로 입단, 지난 시즌까지 4년 동안 부상과 싸우면서 사력을 다해 왔다. 지난해에는 모처럼 부상에서 벗어나 대전의 축구 열기를 되살려 놓기도 했다.
FA 신분인 이관우를 섭섭하게 한 것은 대전의 태도 때문이었다. 1년 후배이자 팀의 쌍두마차인 김은중(25ㆍ대전)과 자신을 놓고 둘 중 한명하고만 재계약하겠다며 오락가락하고 있는 구단의 처사에 마음이 상했다.
대전 150만 시민과 정든 구단을 생각하면 금전적으로 손해를 보더라도 남고 싶은 게 솔직한 마음이다.
그러나 대전으로부터 받은 마음의 상처는 타 구단으로의 이적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관우는 최근 인터뷰에서 "나의 재능을 알아주고 대전이 제시한 금액보다 더 좋은 대우를 하겠다는 구단으로 옮기는 것이 프로의 세계에서 당연한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관우의 강경한 입장에 대전은 한 발 양보한 상황이다. 대전은 최근 이관우의 아버지 이종호씨를 만나 "구단은 이관우와의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많은 부분을 접고서라도 잡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지난해 1억1000만원의 연봉을 받았던 이관우는 올해 3억원선의 대우를 요구하고 있고, 대전은 2억5000만원선을 주장하고 있다. 이관우측과 대전은 조만간 2차 협상을 갖는다.
< 노주환 기자 nogoon@>
* 이 기사는 스포츠조선의 기사입니다.

'시리우스'이관우(26)가 재계약 문제를 놓고 방황하고 있다.
지난해 말 거취를 놓고 고민하다 삭발을 감행했던 이관우가 근 한달째 마음을 잡지 못하고 있다.
서울 집에도 들어가지 않고 밖으로 돌면서 강남 스포츠센터와 남산 일대에서 개인 훈련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재계약에 합의가 되지 않아 5일시작된 대전 시티즌의 남해 동계훈련에도 빠졌다.
이관우의 심정은 배신감으로 가득차 있다.
지난 2000년 대전에 드래프트 1순위로 입단, 지난 시즌까지 4년 동안 부상과 싸우면서 사력을 다해 왔다. 지난해에는 모처럼 부상에서 벗어나 대전의 축구 열기를 되살려 놓기도 했다.
FA 신분인 이관우를 섭섭하게 한 것은 대전의 태도 때문이었다. 1년 후배이자 팀의 쌍두마차인 김은중(25ㆍ대전)과 자신을 놓고 둘 중 한명하고만 재계약하겠다며 오락가락하고 있는 구단의 처사에 마음이 상했다.
대전 150만 시민과 정든 구단을 생각하면 금전적으로 손해를 보더라도 남고 싶은 게 솔직한 마음이다.
그러나 대전으로부터 받은 마음의 상처는 타 구단으로의 이적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관우는 최근 인터뷰에서 "나의 재능을 알아주고 대전이 제시한 금액보다 더 좋은 대우를 하겠다는 구단으로 옮기는 것이 프로의 세계에서 당연한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관우의 강경한 입장에 대전은 한 발 양보한 상황이다. 대전은 최근 이관우의 아버지 이종호씨를 만나 "구단은 이관우와의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많은 부분을 접고서라도 잡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지난해 1억1000만원의 연봉을 받았던 이관우는 올해 3억원선의 대우를 요구하고 있고, 대전은 2억5000만원선을 주장하고 있다. 이관우측과 대전은 조만간 2차 협상을 갖는다.
< 노주환 기자 nog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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