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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김은중(25·대전 시티즌)이 안양 LG 유니폼을 입는다.
지난달 31일까지 대전과 재계약에 실패한 김은중은 수도권팀인 안양으로 진로를 급선회, 제2의 축구인생을 시작한다.
김은중의 한 측근은 2일 "현재 안양과의 이적 협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적료 문제가 걸림돌이지만 원만하게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은중과 안양은 이미 계약기간 3년에 3억원대의 연봉까지 합의를 본 상태다. 다만 안양이 대전이 요구하고 있는 이적료에 이견을 보여 최종 협상을 벌이고 있다.
대전의 고위관계자는 "김은중은 지난 7년간 팀을 위해 봉사했다. 아쉽지만 이제 놓아줘야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며 재계약 포기의사를 시인했다. 당초 대전은 김은중의 이적료로 15억3,000만원을 책정했지만 선수의 이적에 걸림돌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는 고위층의 결단으로 12억원으로 이적료를 내렸다.
하지만 안양은 12억원도 부담된다며 이적료를 10억원으로 내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막판 협상에 진통을 겪고 있지만 원만한 합의를 이끄는 데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북고 2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 97년 대전 창단 멤버로 프로에 입문한 김은중은 그동안 대전 소속으로 167경기에 출전, 42골 13도움을 기록했다. 올시즌 대전돌풍을 이끌었던 김은중은 지난 8월 일본프로축구(J리그) 베갈타 센다이로 임대되며 일본에 진출했지만 센다이가 2부리그로 강등되면서 재계약을 포기하고 지난 17일 귀국해 지난달 말까지 대전과 우선협상을 벌여왔다.
대전은 김은중의 공백을 메울 선수로 이미 공격수인 정성훈(25)과 브라질 용병 지아고(24)를 영입한 상태다. 한편 김은중과 함께 FA 최대어로 꼽히고 있는 김대의(30·성남 일화)는 수원 이적이 유력하고 이관우(26·대전 시티즌)는 대전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전광열 gidday@hot.co.kr기자
* 이 기사는 굿데이의 기사입니다.
지난달 31일까지 대전과 재계약에 실패한 김은중은 수도권팀인 안양으로 진로를 급선회, 제2의 축구인생을 시작한다.
김은중의 한 측근은 2일 "현재 안양과의 이적 협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적료 문제가 걸림돌이지만 원만하게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은중과 안양은 이미 계약기간 3년에 3억원대의 연봉까지 합의를 본 상태다. 다만 안양이 대전이 요구하고 있는 이적료에 이견을 보여 최종 협상을 벌이고 있다.
대전의 고위관계자는 "김은중은 지난 7년간 팀을 위해 봉사했다. 아쉽지만 이제 놓아줘야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며 재계약 포기의사를 시인했다. 당초 대전은 김은중의 이적료로 15억3,000만원을 책정했지만 선수의 이적에 걸림돌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는 고위층의 결단으로 12억원으로 이적료를 내렸다.
하지만 안양은 12억원도 부담된다며 이적료를 10억원으로 내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막판 협상에 진통을 겪고 있지만 원만한 합의를 이끄는 데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북고 2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 97년 대전 창단 멤버로 프로에 입문한 김은중은 그동안 대전 소속으로 167경기에 출전, 42골 13도움을 기록했다. 올시즌 대전돌풍을 이끌었던 김은중은 지난 8월 일본프로축구(J리그) 베갈타 센다이로 임대되며 일본에 진출했지만 센다이가 2부리그로 강등되면서 재계약을 포기하고 지난 17일 귀국해 지난달 말까지 대전과 우선협상을 벌여왔다.
대전은 김은중의 공백을 메울 선수로 이미 공격수인 정성훈(25)과 브라질 용병 지아고(24)를 영입한 상태다. 한편 김은중과 함께 FA 최대어로 꼽히고 있는 김대의(30·성남 일화)는 수원 이적이 유력하고 이관우(26·대전 시티즌)는 대전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전광열 gidday@hot.co.kr기자
* 이 기사는 굿데이의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