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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상태로 출격명령만을 기다린다.'
제1회 동아시아연맹컵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의 비주전선수들이 12월의 추운 날씨에 가랑비를 맞으면서도 맹훈련으로 구슬땀을 쏟았다.
5일 오후 니시가오카 축구장에서 실시한 훈련에 참가한 선수는 전날 홍콩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선수와 김대의(성남), 최용수(이치하라)를 제외한 전원.
출격명령이 떨어지면 언제라도 필드에 나설 채비가 된 전재호(성남), 박재홍(전북), 김은중(센다이), 조세권(울산) 등은 러닝과 스트레칭, 드리블 이어달리기 등으로 가볍게 몸을 푼 뒤 실전감각을 가다듬는 '볼빼앗기'와 미니게임을 실시했다.
가랑비에 흠씬 젖은 선수들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볼빼앗기 게임을 즐겼고 이어진 미니게임에서는 그간 연마해온 각자의 기술을 뽐냈고 득점이 기록될 때면 텅빈축구장은 선수들의 환호성으로 가득찼다.
미니게임이 끝나자 곧바로 슈팅 연습이 이어졌다.
선수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아크 부근에서 골문을 향해 강슛을 때렸고 볼이 그물을 가를 때면 어김없이 환호성이 쏟아졌다.
수비수 박재홍은 이날 골키퍼가 손쓸 틈없는 왼발 강슛으로 수차례 골네트를 흔들면서 공격수에 버금가는 슈팅력을 과시했다.
전날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훈련에 참가한 이운재(수원)는 쏟아지는 강슛을 가볍게 이리저리 몸을 날려 막아내면서 다가오는 중국과 일본전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한편 이날 훈련에 참가한 김은중은 "소속팀 센다이가 J2리그로 떨어졌다"면서 "계약이 내년 1월1일까지인 만큼 일단 일본FA컵대회에는 출전한 뒤 미드필더가 강한팀으로 이적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쿄=연합뉴스) 장재은기자
jangje@yna.co.kr
* 이 기사는 연합뉴스의 기사입니다.
제1회 동아시아연맹컵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의 비주전선수들이 12월의 추운 날씨에 가랑비를 맞으면서도 맹훈련으로 구슬땀을 쏟았다.
5일 오후 니시가오카 축구장에서 실시한 훈련에 참가한 선수는 전날 홍콩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선수와 김대의(성남), 최용수(이치하라)를 제외한 전원.
출격명령이 떨어지면 언제라도 필드에 나설 채비가 된 전재호(성남), 박재홍(전북), 김은중(센다이), 조세권(울산) 등은 러닝과 스트레칭, 드리블 이어달리기 등으로 가볍게 몸을 푼 뒤 실전감각을 가다듬는 '볼빼앗기'와 미니게임을 실시했다.
가랑비에 흠씬 젖은 선수들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볼빼앗기 게임을 즐겼고 이어진 미니게임에서는 그간 연마해온 각자의 기술을 뽐냈고 득점이 기록될 때면 텅빈축구장은 선수들의 환호성으로 가득찼다.
미니게임이 끝나자 곧바로 슈팅 연습이 이어졌다.
선수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아크 부근에서 골문을 향해 강슛을 때렸고 볼이 그물을 가를 때면 어김없이 환호성이 쏟아졌다.
수비수 박재홍은 이날 골키퍼가 손쓸 틈없는 왼발 강슛으로 수차례 골네트를 흔들면서 공격수에 버금가는 슈팅력을 과시했다.
전날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훈련에 참가한 이운재(수원)는 쏟아지는 강슛을 가볍게 이리저리 몸을 날려 막아내면서 다가오는 중국과 일본전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한편 이날 훈련에 참가한 김은중은 "소속팀 센다이가 J2리그로 떨어졌다"면서 "계약이 내년 1월1일까지인 만큼 일단 일본FA컵대회에는 출전한 뒤 미드필더가 강한팀으로 이적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쿄=연합뉴스) 장재은기자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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