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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우승하고 돌아오겠다.”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이 제1회 동아시아연맹컵 축구선수권대회(동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2일 오전 일본으로 떠났다.
한국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홍콩(4일), 중국(7일), 일본(10일)을 차례로 꺾고 정상에 등극, ‘오만 쇼크’로 흠집이 난 ’아시아 지존’의 명성을 재확인하겠다는 각오다.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등 유럽파가 모두 불참해 최상의 전력이라고 할 수 없지만 브라질 출신의 지코 감독이 이끄는 ‘라이벌’ 일본도 후지타 도시야(위트레흐트)를 제외한 해외파 차출에 실패, 비슷한 조건에서 정상을 다투게 됐다.
코엘류 감독이 명예회복을 외치고 있지만 ’우승 전선’이 결코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홍콩이 최약체라곤 하지만 호락호락한 팀은 아니고, 네덜란드 출신의 아리에 한 감독을 사령탑으로 영입한 중국도 ‘공한증’을 떨쳐버리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있기 때문이다.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안고 있는 일본도 전력이 만만치 않은데다 첫 대회 우승에 강한 집착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한국축구의 지휘봉을 잡은 뒤 2004아시안컵 예선을 포함해 5승1무6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코너에 몰려 있는 코엘류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지도능력에 대한 일부의 불신을 씻어버린다는 각오다.
대표팀은 FA컵축구대회가 열리던 지난달 29일 소집돼 곧바로 울산으로 이동, 대표팀의 최우선 과제인 골결정력을 높이기 위한 슈팅연습과 패싱력을 중점적으로 보강해 왔다.
한편 안정환(시미즈 펄스), 최용수(제프 이치하라), 유상철(요코하마 마리노스), 김은중(센다이 베가루타) 등 J리거 4인방은 이날 오후 대표팀에 합류했으며, 대표팀은 홍콩과의 첫 경기가 열리는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적응훈련을 했다.
옥영대기자
* 이 기사는 세계일보의 기사입니다.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이 제1회 동아시아연맹컵 축구선수권대회(동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2일 오전 일본으로 떠났다.
한국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홍콩(4일), 중국(7일), 일본(10일)을 차례로 꺾고 정상에 등극, ‘오만 쇼크’로 흠집이 난 ’아시아 지존’의 명성을 재확인하겠다는 각오다.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등 유럽파가 모두 불참해 최상의 전력이라고 할 수 없지만 브라질 출신의 지코 감독이 이끄는 ‘라이벌’ 일본도 후지타 도시야(위트레흐트)를 제외한 해외파 차출에 실패, 비슷한 조건에서 정상을 다투게 됐다.
코엘류 감독이 명예회복을 외치고 있지만 ’우승 전선’이 결코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홍콩이 최약체라곤 하지만 호락호락한 팀은 아니고, 네덜란드 출신의 아리에 한 감독을 사령탑으로 영입한 중국도 ‘공한증’을 떨쳐버리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있기 때문이다.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안고 있는 일본도 전력이 만만치 않은데다 첫 대회 우승에 강한 집착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한국축구의 지휘봉을 잡은 뒤 2004아시안컵 예선을 포함해 5승1무6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코너에 몰려 있는 코엘류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지도능력에 대한 일부의 불신을 씻어버린다는 각오다.
대표팀은 FA컵축구대회가 열리던 지난달 29일 소집돼 곧바로 울산으로 이동, 대표팀의 최우선 과제인 골결정력을 높이기 위한 슈팅연습과 패싱력을 중점적으로 보강해 왔다.
한편 안정환(시미즈 펄스), 최용수(제프 이치하라), 유상철(요코하마 마리노스), 김은중(센다이 베가루타) 등 J리거 4인방은 이날 오후 대표팀에 합류했으며, 대표팀은 홍콩과의 첫 경기가 열리는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적응훈련을 했다.
옥영대기자
* 이 기사는 세계일보의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