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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우스’ 이관우(25·대전 시티즌)의 ‘수호천사’가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됐다.
이관우는 19일 서울 태평로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03푸마-스투 연간베스트11 시상식장에 여자친구 조경미씨(25)를 동반하고 나타나 세인의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이 공식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관우와 조씨의 교제는 이미 축구계 안팎에 널리 알려진 사실. 두 사람은 대학 1학년 때인 지난 96년 처음 만나 현재까지 7년 동안 고운 사랑을 알콩달콩 키워왔다. 하지만 조씨가 워낙 수줍음을 많이 타는 터라 공개적인 자리에 함께 나서는 일을 가급적 피해왔다.
아직 결혼 전이라는 점도 적잖은 부담이 됐다.
그러다가 이날 처음으로 이관우와 함께 나타나자 두 사람의 결혼이 임박한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대해 이관우의 아버지 이종호씨(52)는 “관우의 진로문제가 어떻게 될지 몰라 당장 결혼시킬 상황이 아니다”며 “게다가 관우의 형이 올해 결혼을 했는데 한 해에 두 번 결혼식을 치르는 게 아니라는 말도 있고 해서 내년 가을쯤 결혼시킬 생각이다”고 사정을 설명했다.
이날 조씨는 이관우의 부모와 한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 조용조용히 대화를 주고받으며 시상식을 지켜봤다.
이씨 부부는 조씨를 ‘경미야’로,조씨는 ‘아버님’ ‘어머님’으로 부르며 한 가족이나 다름없는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관우의 수상 차례가 되자 이씨 부부가 꽃다발을 조씨에게 건네주며 “가서 축하해주고 오라”는 모습도 시선에 잡혔다.
이에 다소곳이 꽃을 받아든 조씨는 가장 먼저 무대로 올라가 이관우에게 축하 꽃다발을 건네기도 했다.
이관우의 어머니 길윤옥씨(51)는 조씨에 대해 “아주 착한 아이”라며 “우리 집은 아들만 둘이라 경미는 친딸이나 다름없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임지오 bingo@sportstoday.co.kr
* 이 기사는 스포츠투데이의 기사입니다.
이관우는 19일 서울 태평로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03푸마-스투 연간베스트11 시상식장에 여자친구 조경미씨(25)를 동반하고 나타나 세인의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이 공식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관우와 조씨의 교제는 이미 축구계 안팎에 널리 알려진 사실. 두 사람은 대학 1학년 때인 지난 96년 처음 만나 현재까지 7년 동안 고운 사랑을 알콩달콩 키워왔다. 하지만 조씨가 워낙 수줍음을 많이 타는 터라 공개적인 자리에 함께 나서는 일을 가급적 피해왔다.
아직 결혼 전이라는 점도 적잖은 부담이 됐다.
그러다가 이날 처음으로 이관우와 함께 나타나자 두 사람의 결혼이 임박한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대해 이관우의 아버지 이종호씨(52)는 “관우의 진로문제가 어떻게 될지 몰라 당장 결혼시킬 상황이 아니다”며 “게다가 관우의 형이 올해 결혼을 했는데 한 해에 두 번 결혼식을 치르는 게 아니라는 말도 있고 해서 내년 가을쯤 결혼시킬 생각이다”고 사정을 설명했다.
이날 조씨는 이관우의 부모와 한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 조용조용히 대화를 주고받으며 시상식을 지켜봤다.
이씨 부부는 조씨를 ‘경미야’로,조씨는 ‘아버님’ ‘어머님’으로 부르며 한 가족이나 다름없는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관우의 수상 차례가 되자 이씨 부부가 꽃다발을 조씨에게 건네주며 “가서 축하해주고 오라”는 모습도 시선에 잡혔다.
이에 다소곳이 꽃을 받아든 조씨는 가장 먼저 무대로 올라가 이관우에게 축하 꽃다발을 건네기도 했다.
이관우의 어머니 길윤옥씨(51)는 조씨에 대해 “아주 착한 아이”라며 “우리 집은 아들만 둘이라 경미는 친딸이나 다름없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임지오 bingo@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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